[시선뉴스 김지영/디자인 이연선] 취업 전선에 뛰어든 취준생들의 가장 큰 고민은 ‘어떻게 하면 내 이력서가 통과할까’일 것이다. 대부분의 취준생들이 이력서를 쓸 때 많은 고민과 계속되는 수정 과정을 거치며 공을 들일 테지만, 이렇게 공들여 쓴 이력서가 인사담당자에게 읽히는 시간은 단 몇 분. 그나마도 이력서 속 사소한 실수들로 다 읽혀지지도 않은 채 버려지는 경우가 발생하기도 한다. 취준생이 범하게 되는 이력서 실수들은 무엇이 있을까. (주의 : 취업전문 홈페이지를 통한 경우가 아닌, 직접 파일로 제출하는 경우 등에 한 함)

▶ 마우스 커서를 이력서 가장 아래 페이지에 두고 저장
-인사담당자가 이력서 파일을 PC로 열어봤을 때 이력서 가장 첫 페이지가 아닌 중간 부분 혹은 가장 마지막 페이지가 열린다면 당혹스러울 뿐 아니라 다시 첫 페이지까지 올라가야 하는 수고스러움을 해야 한다. 꼭 첫 페이지가 바로 보이게끔 저장하는 센스!  

▶ 연락 수단인 전화번호, 메일 주소 오타
-이력서를 정성스럽게 써놓고 전화번호나 메일 주소를 잘못 기입해 면접의 기회를 놓치지 말자.

▶ 짧게 다닌 회사 경력까지 모두 기입
-경력이 많아 보이고 싶은 마음에 3개월 내외의 짧게 다니고 만 회사까지 모두 기입한다면 자칫 성실하지 못하고 참을성이 없어 쉽게 회사를 그만두는 사람으로 비쳐지기 십상.

▶ 정확한 사명이 아닌 귀사라고 기입
-귀사는 상대편 회사를 높여 부르는 말. 이력서를 넣었다는 것은 회사에 소속되고자 함이기 때문에 귀사보다는 회사 명칭을 쓰자.

▶ 열리지 않는 이력서 파일
-회사마다 쓰는 문서프로그램이 다를 수 있고 본인 PC에서는 정상적으로 나와도 받는 사람 입장에서는 파일이 열리지 않거나 깨어져 있는 경우 종종 발생. 이를 대비해 회사 파일 형식을 미리 확인해보거나 여러 개의 파일 유형을 함께 보내는 것도 방법.

▶ 시간 순서가 뒤죽박죽인 이력서
-학력사항은 대학교-고등학교-중학교 순으로 경력사항은 가장 최근에 다닌 회사부터, 이밖에 봉사활동 및 대외활동 등도 최근 순으로 기입. 이는 구직자의 가장 최근 자격 요건을 볼 수 있기 때문.

▶ 개인 정보 무조건 많이 기입
-취미 등 지원하는 일과 관계없는 개인적인 정보들이 이력서에 과하게 노출될 경우 득이 되지 않을 가능성이 높음.

이 외에 맞춤법을 지키지 않은 이력서, 문장이 너무 길어 가독성이 떨어지는 이력서, 스팸메일처럼 복사 붙여넣기 한 이력서, 기본적인 줄맞춤/폰트맞춤을 하지 않은 이력서들이 인사담당자의 심기를 불편하게 만드는 이력서들로 꼽히고 있다. 공들여 쓴 이력서가 헛되지 않도록 작지만 사소한 부분까지 신경 써 취업에 성공할 수 있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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