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이재명 인터뷰 해프닝이 생방송으로 전파를 탔다. 이재명 경기도지사 후보의 당선 확실시 인터뷰에서 해프닝이 벌어졌다. 

이재명 인터뷰는 13일 밤 경기도지사 당선 확실시 소식이 전해진 후 MBC와 JTBC 등에서 생방송으로 진행됐다.

(사진=MBC-JTBC)

이재명 경기도지사 후보는 MBC와 인터뷰에서 "100만 시정(성남시장)을 맡고 있을 때보다 많은 책김감을 느낀다"고 속내를 드러냈다.

이후 김수진 MBC 기자는 이재명 후보에게 "선거 막판에 여러가지 어려움을 겪었다. 앞으로 도지사가 되시면"이라고 운을 띄웠다.

이재명 후보는 김수진 기자의 질문이 끝나기도 전에 "감사하다. 저희가 잘 안들린다. 앞으로 열심히 하겠다"라고 말하며 귀에 꽂혀 있던 인이어를 뺐다.

이재명 후보의 행동에 인터뷰를 하던 MBC 기자는 당황한 기색을 감추지 못했다. 

이재명 후보는 JTBC 뉴스룸과의 인터뷰에서는 선거캠프에서 한 당선 소감을 부인하는 발언을 했다.

이재명 후보는 13일 밤 10시 40분쯤 수원시 인계동 선거 캠프에서 "저는 우리 국민이 스스로의 삶을 바꾸기 위해 만든 그런 도구라고 생각한다. 저에게 부여한 역할, 또 제가 책임져야 할 부분들에 대해서 확고하게 책임지도록 노력하겠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JTBC 이지은 앵커는 이재명 후보의 소감을 거론하며 "책임을 질 부분이 있으면 책임을 지겠다, 이런 말씀을 하셨다. 구체적으로 어떤 뜻에서 하신 얘기인가?"라고 질문했다.

이재명 후보는 "어떤 책임이요?"라고 반문했다. 이지은 앵커는 "책임질 부분이 있으면 책임을 지겠다, 이렇게 아까 말씀하셨다"고 설명했다.

이재명 후보는 이지은 앵커의 말에 "저는 그런 얘기한 일이 없다. '책임질 부분이 있으면'이라고 가정해서 말한 적이 없다. 본인이 그렇게 생각하고 있으신가"라고 재차 반문했다. 

이재명 후보의 반문에 이지은 앵커는 "아니요. 여기 스튜디오에서 (이재명 후보 소감을) 보고 있었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이재명 후보는 "그런 얘기 한 적이 없다"라고 끝까지 부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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