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심재민] 위기 속 누군가의 생명을 구하기 위해 빠르게 사건 현장으로 이동해야 하는 응급차. 최근 골든타임의 중요성이 높아지면서 이 응급차들의 출동이 빠르고 안전하게 이루어질 수 있도록 범국민적 의식 제고, 제도와 법률적 보완이 이루어져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졌다. 그리고 실제 그러한 추세로 이어지고 있다.

가장 큰 예로는 응급차의 출동에 대한 협조의 일환으로 ‘길 터주기’ 의식 확산이 이루어지고 있고, 최근에는 구급차들의 안전을 확보하기 위한 ‘카레이서’ 교육이 이루어져서 이목을 모으고 있다.

[사진/위키피디아]

응급환자에게 빠르게 이동하고 또 그 환자를 싣고 신속하고 안전하게 병원으로 이동해야 하는 구급차에 있어, 시민들의 협조의식도 중요하지만 운전 요원의 운전 능력도 상당히 중요하다. 그래서 소방청은 지난 11일부터 이틀간 충북 음성에 있는 한국소방산업기술원 소방장비검수센터에서 119구급차 운전요원 60명을 대상으로 구급차 안전운행 교육훈련을 진행 했다.

이번 교육훈련은 응급 출동 중 발생하는 사고를 예방하기 위한 차원에서 진행 되었다. 실제 최근 5년간 구급차 교통사고가 연평균 250건 발생하는 등 긴급출동으로 인해 교통사고가 발생하자, 구급차 운전요원의 안전운행 역량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데에 공감대가 형성되었다.

이에 따라 이번 교육은 응급차 운전요원들을 대상으로 자동차 특성 및 원리에 대한 이론 교육과 돌발 상황 회피, 차량 무게중심 이동에 따른 안전운행, 빗길·눈길 안전운행과 타이어 펑크 시 대처방법 등 실습 교육으로 진행되었다. 이를 위해 대한자동차경주협회 소속 전문강사(카레이서)가 다양한 위기 상황에서 대처방법을 전수했다.

이 밖에도 소방청은 운행기록 분석과 운전습관 개선 지도 등 교통사고 예방대책을 추진할 예정이다. 이 같은 소방청의 노력으로 더욱 안전하고 신속한 응급차의 활동이 이루어지기를 기대한다.

뿐만 아니라 응급차의 사고와 어쩔 수 없는 교통법규 위반 사항 있어서 아직 법률적으로 보완되어야 할 부분도 많다. 특히 운전 요원의 과실에 대해 일반 사고와는 다르게 적용하고 품어 주어야 그들의 업무적 권리를 보호하고 직업적 사명감을 더욱 고취시킬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또한 응급차를 마주한 운전자들의 ‘내 가족이 응급환자라면?’에 입각한 양보 의식이 널리 더 확산된다면, 응급차 사고의 상당부분을 줄일 수 있을 것이다. 응급차의 안전하고 신속한 출동을 위해 우리 사회의 다각적 노력이 계속되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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