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세환 비보에 박원순 후보 일부일정 취소, 빈소로…

[시선뉴스] 정세환 박원순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 캠프 유세지원단장이 11일 새벽 심장마비로 사망했다. 선거를 이틀 남겨둔 시점, 정세환 단장 사망 소식에 박 후보는 오후 일정을 긴급 취소하고 빈소를 찾았다.

11일 박 후보 캠프 박양숙 대변인은 "오늘 새벽 박원순 캠프 유세본부 유세지원단장으로 함께 일하던 정세환 전 의원이 갑작스레 소천하셨다. 애통한 마음 금할 수 없다"면서 "황망한 슬픔에 잠겨있을 유가족께 위로의 마음을 전한다"고 애도를 표했다.

(사진=박원순 인스타그램)

박 후보도 정세환 단장 사망 후 "비통한 마음을 금할 수 없다"면서 "고인을 잘 모실 수 있도록 캠프 차원에서 할 수 있는 모든 지원을 아끼지 말라"고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 후보는 이날 오후 빈소를 찾아 자신을 위해 뛰어온 고인에게 예를 표했다.

당초 박 후보 측은 이날 오후 2시 서울 종로구 인사동 관광안내소 앞에서 '엄지척! 박원순' 투표 독려 플래시몹 행사를 할 예정이었지만 정세환 단장 부고로 취소했다.

정세환 전 의원은 1966년생으로 제8대 서울시의원을 역임했다. 그는 임기 내 서울시 문화 관광정책에 남다른 애정과 관심을 가지고 다양한 정책 대안을 제시했으며, 한양도성 유네스코 등재 추진을 위해 노력한 것으로 평가받는 인물이다. 시의원 시절에는 싸이 뮤비 촬영 논란 등으로 박원순 후보와 의견을 주고 받는 등 서울시를 위한 다양한 노력을 기울였던 인물이다.

빈소는 한일병원 장례식장 5호실이며 발인은 13일 오전 8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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