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홍지수] 시청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6월 4일 월요일의 퇴근길, 오늘의 이슈를 전하는 퇴근뉴스입니다. 먼저 오늘의 주요뉴스입니다.  

출처_청와대 페이스북, 픽사베이, 플리커, 위키미디어

1. 文-두테르테, 청와대서 정상회담 진행
문재인 대통령이 오늘 두테르테 필리핀 대통령과 청와대에서 정상회담을 했습니다. 양국 정상은 회담에서 양국 간 우호협력과 교역/투자, 국방 등의 강화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2. 이명희/조현아, 각각 법원과 세관 출석
한진그룹 조양호 회장의 아내 이명희 일우재단 이사장과 첫째 딸 조현아 대한항공 전 부사장이 오늘 각각 법원과 세관에 출석해 조사를 받았습니다. 이들은 갑질과 각종 불법행위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 

3. ‘최저임금 인상 긍정효과 90%’ 근거 자료 공개
청와대가 지난달 31일 문재인 대통령이 발표한 ‘최저임금 인상 긍정효과 90%’의 근거 자료를 공개했습니다. 자세한 소식 잠시 후 시선픽에서 살펴보겠습니다. 

4. 러시아 월드컵 공인구 ‘텔스타 18’, 우주여행 무사 귀환
러시아 월드컵 공인구로 예정된 ‘텔스타 18’이 우주여행을 마치고 귀환했습니다. ‘텔스타 18’은 지난 3월 우주정거장으로 보내져 168일간의 임무를 수행하고 오늘 지구로 복귀했습니다.

오늘 시선픽은 ‘최저임금 긍정효과’와 관련한 소식입니다.

지난달 31일 문재인 대통령은 "최저임금 인상의 긍정 효과가 90%"라고 밝힌 바 있습니다. 그리고 지난 3일 청와대가 이에 대한 근거 자료를 공개했는데요. 하지만 청와대의 공개 자료가 부실 자료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청와대가 공개한 통계청 ‘가계동향조사’를 새로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근로소득 증가율이 소득 하위 10%만 작년 같은 시기 대비 1.8%포인트 하락했고, 나머지 90% 계층은 작년 대비 최소 2.9%포인트에서 최대 8.3%포인트 증가했습니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청와대의 공개 자료에 문제점을 지적하고 있습니다. 청와대가 공개한 자료가 ‘근로자 외 가구’를 빼고 만든 통계라는 것입니다. ‘근로자 외 가구’란 자영업자나 무직자 등을 포함한 가구를 말하는데요. 이에 청와대의 공개 자료가 최저임금 인상 피해자들의 소득 감소 및 고용여건 악화 등을 고려하지 않은 자료라는 비판이 나오고 있는 것입니다.

이러한 논란에 대해 청와대는 “문재인 대통령이 처음부터 근로자 가구와 비근로자 가구를 나눠서 이야기했다”고 반박했으며, 이어 현재 경제성장률이 3%대로 회복하는 중이며, 정부의 경제정책을 더 크게 봐달라고 당부했습니다. 논란의 최저임금 인상에 대한 더욱 명확한 분석이 필요해보입니다. 이상 뉴스를 마칩니다. 즐거운 퇴근길 되십시오. 시선뉴스 김병용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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