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심재민, 정지원 수습기자] 드라마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가 종영한 지 2주가 지났지만 여전히 드라마와 함께 그 인기가 식을 줄 모르는 사람이 있다. 바로 지난 8주간 매일같이 화제가 되었던 배우 정해인이다.

이번 JTBC 드라마 주연을 맡으며 신드롬을 일으킴과 동시에 정약용 6대손 후손으로 알려져 더욱 화제를 모은 정해인. 반듯하고 선한 ‘선비 같은’ 인상과 녹아내리는 미소로 여심을 사로잡고 있는 그는 신인 같은 동안 외모를 가졌지만, 사실은 무려 데뷔 6년 차의 배우다. 

[출처_JTBC '밥 잘 사주는 누나' 공식 홈페이지]

정해인이 대중으로부터 사랑을 받는 이유는 무엇보다 보는 사람의 마음을 녹이는 눈빛과 외모에 있다. 쌍꺼풀이 없는 ‘무쌍’으로 김수현과 이제훈을 섞어 놓은 듯한 훈훈한 비주얼로 대중의 시선을 사로잡았고 다양한 역할을 통해 선보인 안정적인 연기력도 보는 사람들로 하여금 몰입감을 고조시켰다.

[출처_정해인 인스타그램]

정해인은 영화와 드라마 등에 꾸준히 출연하며 연기의 스펙트럼을 넓혀왔다. 특히 2016년에는 SBS 드라마 <그래, 그런거야>에서 조연을 맡으면서 SAF 연기대상 뉴스타상을 수상했다. 이어서 2017년에는 <당신이 잠든 사이에>가 흥행하면서 정해인은 대중들에게 이름을 알렸다. 

[출처_정해인 인스타그램]

이후 tvN 수목드라마 <슬기로운 감빵생활>에서 부대원을 무자비하게 폭행해 사망에 이르게 하는 유 대위 역을 맡아 기존에 보인 차분한 캐릭터들과는 다른 반전 매력을 뽐냈다. 특히 날카로운 눈빛의 카리스마 가득한 모습과 분노하는 모습을 섬세한 감정연기로 풀어내는데 성공했다. 

[출처_tvN '슬기로운 감빵생활' 공식 홈페이지]

그리고 최근에는 JTBC <밥 잘 사주는 누나>에서 연하 남자친구 서준희 역을 맡아 가히 ‘연하 남자친구 신드롬’을 일으켰을 정도로 인기몰이를 했는데, 드라마가 방영되고 있던 기간에는 한국기업평판연구소의 드라마 배우 브랜드평판 빅데이터 조사결과에서 1위를 차지하는 기염을 토하기도 했다.

[출처_정해인 인스타그램]

정해인은 앞으로 어떤 배우가 되고 싶냐는 질문에 “저는 명함이 없잖아요. 연기가 명함이 될 수 있도록 책임감을 느끼고 일을 해야 할 것 같습니다”라고 답했다. 이 말은 그가 배우로서 어떤 마음가짐으로 카메라 앞에 서는지를 단적으로 알 수 있는 답변이라 할 수 있다. 

[출처_정해인 인스타그램]

군 제대 이후 비교적 늦은 나이에 데뷔했지만, 대부분의 작품에서 주연의 자리를 꿰찰 수 있었던 것은 이러한 그의 남다른 열정이 있었기에 가능하지 않았을까. 앞으로 정해인이 어떤 ‘명함’을 우리에게 보여줄지 벌써부터 궁금해지기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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