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이명희 일우재단 전 이사장이 영장심사에 출석하면서 또 한 번 취재진을 향해 고개를 숙였다. 자신이 받고 있는 혐의를 대부분 부인한 이명희 전 이사장은 누구에게 고개를 숙인 걸까.

4일 이명희 전 이사장은 영장심사에 출석하면서 또 한 번 “죄송하다”며 고개를 숙였다. 앞서 경찰 조사에서도 "죄송하다"는 말과 함께 사과를 했던 이명희 전 이사장의 모습에 비난 여론이 거세지고 있다.

이명희 이사장은 영장심사 출석에 앞서 두 차례에 걸쳐 경찰 조사를 받았다. 첫 번째 조사 출석한 이명희 전 이사장은 15시간가량에 걸친 조사에서 일부 혐의만 인정할 뿐, 대체로 기억이 나지 않거나 폭언. 폭행을 하지 않았다는 취지로 진술했다.

사진=SBS뉴스캡처

다음날 진행된 2차 조사에서도 마찬가지다. 경찰은 이날 이명희 전 이사장을 상대로 피해자들과 진술이 엇갈리는 부분에 대해 집중 조사했다.

그러나 이명희 전 이사장은 1차 조사 때와 마찬가지로 대부분의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이명희 전 이사장의 진술과 피해자 11명의 진술이 맞지 않는 부분을 집중적으로 조사했으며, 이 과정에서 이명희 전 이사장은 1차 조사 때와 마찬가지로 동영상으로 공개된 공사장 폭행 혐의만 인정하고 다른 혐의는 대부분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서울중앙지법 박범석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4일 이명희 전 이사장을 상대로 영장실질심사를 하고 이날 오후나 이튿날 새벽 구속 여부를 결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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