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이 31일 더민주 정책조정회의에서 자유한국당을 향해 무상복지 정책에 대한 명확한 입장을 내놓을 것을 촉구했다.

31일 오전 9시, 서울 여의도 국회 본청 원내대표회의실에서 더불어민주당 제92차 정책조정회의가 열렸다.

출처/김태년 국회의원 공식 블로그

김태년 정책위의장은 이날 모두 발언에서  "홍준표 한국당 대표는 오래전부터 무상급식은 좌파 포퓰리즘이라고 비난했고 경남지사 때는 이를 중단시키기까지 했는데 김태호 한국당 경남지사 후보는 초·중·고 무상급식을 공약으로 했다"고 지적했다.

또 "유정복 한국당 인천시장 후보는 무상급식뿐 아니라 무상 보험·교통·교복까지 5대 무상정책을 말하는데 한국당이 발간한 지방선거 정책공약집에는 이같은 내용이 없다며 홍 대표의 입장은 무엇인지 밝혀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홍영표 원내대표는 "한국당은 국민이 하지 말라는 방탄국회만 열고, 하라는 차기 의장단 선출에는 반대하고 있다"며 "국회가 아무것도 할 수 없는 '블랙아웃' 상태에 돌입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내일 오후 2시에 자유한국당을 제외한 바른미래당, 민주평화당, 정의당과 함께 국회 본회의장에서 본회의 소집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갖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SNS 기사보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