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이호] 문창극 총리 후보자로 불거진 논란이 24일 수습 국면으로 접어들 가능성 가능성이 커졌다.

문 후보자는 이날 오전 창성동 별관 집무실에 출근하면서 "오늘 아무 할 말이 없다. 조용히 제 일을 하면서 기다리겠다"고 말해 적어도 이날까지는 자진사퇴할 의사가 없음을 내비쳤고, 퇴근길에도 거취에 대한 특별한 언급을 하지 않아 '재가 정국'이 장기화 할 조짐을 보였다.

이와 관련, 청와대는 박 대통령이 귀국한 지난 21일 밤 이후 문 후보자에게 여러 가지 방법으로 자진사퇴를 강하게 설득한 것으로 전해졌으나 후보자는 박 대통령의 진의를 듣고 싶다는 뜻과 함께 명예회복을 요구했고 이후 사흘간 이를 둘러싼 조율이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청와대와 문 후보자 간의 신경전이 이어지면서 일각에서는 문 후보자가 끝내 자진사퇴를 거부할 가능성이 있고, 그렇게 되면 청와대가 임명동의안 재가냐, 지명철회냐의 양자택일의 궁지에 내몰릴 수 있다는 해석이 나오기도 했다.

하지만 여권 인사들은 문 후보자와의 조율이 계속됐고, 결국 파국을 피하자는 공감대가 형성되면서 이르면 이날 중으로 후보직 사퇴를 통한 사태정리가 가능할 것이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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