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블랙리스트, 배현진 “나는 문재인 정권의 블랙리스트 피해자”발언해

MBC 블랙리스트를 작성했다는 의혹을 받은 최대현 아나운서가 MBC에서 해고되면서 논란이 가중되고 있다.

MBC 블랙리스트는 직원들을 정치, 사회적 성향으로 가르고 등급을 매겨 표기해 둔 리스트로 최대현 아나운서와 함께 해고 당한 권지호 기자가 MBC 블랙리스트를 작성하고 인사에 반영했다는 의혹을 받고 해고를 당했다.  

이번 해고건으로 MBC 블랙리스트와 관련하여 배현진 송파을 당협위원자의 발언이 예의주시 되고 있다.

지난 3월 배현진 송파을 당협위원자는 ‘좌파정권 방송장악 피해자 지원 특별위원회’ 회의를 열고 “지난 몇 년 동안 인격살인에 가까운 회사 안팎의 고통 속에서 지냈다.”면서 자신이 문재인 정권의 블랙리스트 피해자라고 주장했다.

배현진은 자신과 같이 언론노조 파업에 동참하지 않고 끝까지 현장에서 일을 하겠다고 우겼던 사람들이 방송의 공공연한 블랙리스트가 됐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응해 MBC는 “자신들의 불법행위를 감추기 위해, MBC의 적법한 감사 활동을 ‘불법 사찰’이라고 주장하고, 불법 행위자들이 스스로를 피해자라 주장하는 어이없는 상황”이라면서 배 전 위원장에 대해서는 “뉴스의 공정성을 훼손한 그가 블랙리스트 운운하는 것이야말로 적반하장”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