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박진아] 동중국해 방공식별구역을 둘러싼 중국과 일본 간 갈등이 갈수록 고조되고 있다. 중국이 지난해 11월 방공식별구역(CADIZ)을 선포한 뒤 해당 상공에서 양국 전투기가 '근접 비행'하면서 대치하는 사건이 10여 차례나 발생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방공식별구역이란 영공의 방위를 위해 영공외곽 일정지역의 상공에 설정되는 공중구역을 의미한다. 방공식별구역은 영공과는 별개의 개념으로, 주인이 없는 공해상에 자의적으로 선을 그어 적용하지만 국제법적인 근거는 없기 때문에 논란이 되고 있는 것이다.

 

중국 국방부에 따르면 문제의 근접 비행이 있었던 직후 일본 정찰기 2대가 동중국해 방공식별구역 내에서 비행을 시작해 중국 측 젠(殲)-11 전투기 2대가 긴급 발진했다. 그러나 중국 전투기는 150m 거리를 유지했다는 것이다.

한편 이에 대해 일본 정부 대변인인 스가 요시히데 관방장관은 13일 기자회견을 열고 자위대 항공기가 중국기에 근접했다는 중국 측 주장은 사실과 다르다고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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