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이호] 문창극 국무총리 후보자가 야당의 거센 사퇴 요구에 관련한 질문에 "그것은 야당에 가서 물어보시는게 좋겠다"고 답변했다.

문 후보자는 16일 오전 정부서울청사 창성동별관에 마련된 집무실로 출근하는 길에 취재진들의 "야당의 사퇴 요구가 거센데…(어떻게 생각하시나)"라는 질문에 이같이 말했다.

자신의 과거 교회 강연과 각종 칼럼 등에서 나타난 역사인식을 문제 삼아 자진사퇴를 요구하는 야당에 대해 불만을 드러내 이런 반응을 보인 것이 아닌가 하는 지적도 나온다.

문 후보자는 해군 장교 복무 시절 서울대 석사학위를 취득한 것이 적절치 않았다는 일부 언론의 지적에 대해서는 총리실 공보실이 "당시 무보직 상태가 돼 해군참모총장의 승인을 받아 대학원을 다녔다"고 해명한 것으로 전해졌으나 과거 교회 강연에서 제주 4·3 항쟁을 '폭동'으로 규정한 것에 대한 질문에는 아무런 답을 하지 않았다.

한편 문창극 국무총리 후보자는 15일 자신의 교회에서의 발언 및 김대중 전 대통령과 노무현 전 대통령에 대한 칼럼등에 대해서 기자회견을 열어 사과를 한 바 있다.

지식교양 전문미디어 - 시선뉴스
www.sisunnews.co.kr

SNS 기사보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