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김병용] 현재 가장 화제인 영화가 무엇인지 묻는다면 단연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라 할 수 있다. 이번 영화에서는 총 23명의 슈퍼 히어로가 등장하며 사람들의 이목을 끈 것은 물론 역대 최강 빌런 ‘타노스’의 등장으로 사람들을 기대감에 차게 하였고 영화는 천만 관객을 달성했기 때문이다. 

이 영화의 핵심인 마블 최강의 빌런 ‘타노스’를 연기한 배우는 미국의 ‘조슈 브롤린’으로 개봉을 앞둔 기대작 영화 <데드풀2>에도 출연하는 등 마블 영화팬들에게 눈도장을 제대로 찍고 있다. 마블이라는 동일 프랜차이즈에서 다른 캐릭터로 출연해 화제가 되고 있는 조슈 브롤린은 어떤 배우일까. 

[사진_'어벤져스 : 인피니티 워' 스틸컷]

1968년생인 조슈 브롤린은 1985년 스티븐 스필버그가 제작하고 리처드 도너 감독이 연출한 영화 <구니스(The Goonies)>에 출연하며 어린 나이에 배우의 길로 들어섰다. 당시 어린 악동들을 이끄는 형인 ‘브랜드 월쉬‘를 연기한 그는 <구니스>의 성공으로 대중에게 자신의 존재를 알리게 된다.

그 후 그는 여러 영화에 아역으로 출연하면서 연기 경력을 쌓았고 1997년 길예르모 델 토로 감독의 ‘미믹’이라는 작품으로 성인 연기자로서 얼굴을 알리기 시작한다.

[사진_영화 '미믹' 스틸컷]

아역의 껍질을 벗은 조슈 브롤린은 독특한 캐릭터를 표현하는 연기에 능숙하여 리들리 스콧, 쿠엔틴 타란티노, 코엔 형제 등과 같은 거장들의 러브콜을 받기 시작했다. 

2007년, 쿠엔틴 타란티노 감독과 로버트 로드리게즈 감독의 공동 프로젝트 영화 <플레닛 테러>에 출연한 그는 극 중 정신 나간 외과 의사 ‘윌리엄 블록’ 역을 열연해 비평가들로부터 호평을 받았다.

또한, 리들리 스콧 감독의 영화 <아메리칸 갱스터>에서는 덴젤 워싱턴을 몰아붙이는 타락한 경찰 ‘트루포 형사’ 역을 연기하며 대중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사진_영화 '헤일! 시저' 스틸컷]

이 외에도 코엔 형제 감독의 영화 <노인을 위한 나라는 없다>와 <헤일, 시저!>, 구스 반 산트 감독의 영화 <밀크>, 스파이크 리 감독의 <올드보이>, 프랭크 밀러/로버트 로드리게즈 감독의 합작 영화 <씬 시티>, 드니 빌뇌브 감독의 <시카리오 : 암살자의 도시> 등 많은 거장들의 영화에 출연하며 할리우드 대표 배우가 되었다.

그는 또한 현재 여러 편의 마블에 출연하며 히어로 무비에서 활약하고 있는데 그의 첫 히어로 무비는 아이러니하게도 DC 코믹스의 <조나 헥스(2010)>였다. 이 영화에서 브롤린은 전설적인 현상금 사냥꾼 ‘조나 헥스’ 역으로 출연하였지만 어색한 연출로 인해 당시 비평가들로부터 혹평을 듣게 된다. 

[사진_영화 '조나 헥스' 스틸컷]

여기서 절치부심을 했는지 그는 지난 2014년 개봉한 마블의 영화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의 쿠키 영상에서 마블 최강의 빌런 ‘타노스’로 등장하며 다시 한 번 히어로 무비에 도전함을 알렸다. 

이어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에서 강력하고 무자비하지만 고뇌에 찬 ‘타노스’역을 제대로 소화하며 히어로 무비에서의 가능성을 입증하였고 곧 개봉을 앞둔 <데드풀2>에서는 시간 여행이 가능한 용병 ‘케이블’ 역을 맡아 마블이 가장 사랑하는 배우 중 한 명으로 자리매김 하고 있다.

[사진_영화 '데드풀2' 스틸컷]

조슈 브롤린은 올 한해 <데드풀2>, <시카리오 : 데이 오브 솔다도>, <온리 더 브레이브> 등의 영화로 팬을 찾아올 예정이다. 특유의 캐릭터 연기로 거장과 마블에게 사랑받는 그가 앞으로 개봉할 영화에서 어떤 캐릭터를 선보일지 벌써부터 기대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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