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버이날을 맞아 카네이션 가격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8% 가량 급등해 가계의 부담이 커지고 있다.

지난 6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화훼공판장 경매 시세에 따르면 카네이션은 최근 1속(종류에 따라 10송이 또는 20송이)에 5293원에 거래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거래됐던 4132원보다 약 28% 오른 가격으로 알려졌다.

(출처/픽사베이)

소비자들이 가장 많이 찾는 카네이션 한 줄기에 꽃 한 송이가 핀 '대륜'은 지난해 6309원에서 올해 7294원으로 1000원가량 상승했으며, 한 줄기에 여러 송이가 피는 '스프레이'는 지난해 2175원에서 올해 3749원으로 1600원 가까이 대폭 상승했다.

카네이션 가격이 급등한 이유에 대해서는 국내에서 카네이션을 재배하는 면적 자체가 감소한 데다 지난해 말 이후 한파가 심했던 탓에 작황이 부진해 진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카네이션의 가격상승에 소비자들은 '비누꽃'이나 ‘프리저브드 플라워’ 등 대체품을 찾는 비중이 높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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