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심재민] 뛰어난 디자인을 바탕으로 대한민국 대표 중형 승용차 쏘나타의 판매량을 턱밑까지 추격 했었던 르노삼성의 SM6. 그런 SM6가 10만대 넘는 대대적인 리콜을 시행한다. 그 외 한국GM의 캐딜락 또한 소규모 리콜을 진행한다.

“SM6 제동장치 이상 확인”
르노삼성 SM6 차량은 한국형 자동차조기경보제(EWR) 도입에 따라 제작자가 제출한 사고조사 보고서와 사고 기록 장치를 분석하는 과정에서 제동장치가 정상적으로 작동하지 않았을 가능성이 확인되었다. 이에 해당 현상에 대한 정밀 분석을 위해 제작자로부터 추가적으로 기술 분석 자료를 제출 받아 분석한 결과 브레이크 작동 결함 사실을 밝혀냈다. 

SM6 [사진/르노삼성]

향후에도 국토교통부는 제작사로부터 제출 받은 기술 분석 자료 등을 정밀 분석하여 결함이 의심되는 현상을 제작자에게 조기 경보하고 제작자는 해당 현상에 대한 상세 분석을 통해 선제적으로 리콜을 시행할 예정이다. 

“브레이크 오일 저장 탱크 부품 결함”

[사진/국토교통부]

분석 결과에 따르면 SM6 102,521대는 브레이크 오일 저장 탱크 부품의 결함으로 탱크 내 진공이 발생하고 이로 인해 브레이크 패드 사이의 간격이 늘어나 운전자가 평상시 보다 더 깊이 브레이크 페달을 밟아야 원하는 제동력을 얻을 수 있어 평상시와 같이 브레이크 페달을 밟을 경우 사고가 발생할 가능성이 확인되었다. 

“보닛 고정 장치 결함도 발견”

[사진/국토교통부]

이와는 별도로 동 차량 중 2,095대는 보닛을 열어 고정하는 장치(후드스테이)의 결함으로 엔진룸 등의 점검 시 보닛이 내려가 점검자의 안전사고 발생 가능성이 확인되어 함께 리콜을 실시한다. 

“리콜은 어떻게?”
두 결함 모두 리콜 진행 방식은 동일하다. 이번 리콜에 해당하는 차량은 오늘 (5월4일)부터 르노삼성자동차(주) 서비스센터에서 무상으로 수리(개선부품 교체 등)를 받을 수 있다. 

“캐딜락 STS 서스펜션 결함”

STS [사진/GM 캐딜락]

지엠코리아(주)에서 수입하여 판매한 캐딜락 STS 5대는 리어 서스펜션 토우 링크의 용접 결함으로 해당 부품이 차체로부터 이탈할 경우 조향 제어가 제대로 되어않아 사고가 발생할 가능성이 확인되었다. 리어 서스펜션 토우 링크란, 차체에 고정되어 뒷바퀴의 정렬 상태를 조정하는 역할하는 부품이다. 해당차량은 5월 8일부터 지엠코리아(주) 서비스센터에서 무상으로 수리(점검 후 교체)를 받을 수 있다. 

[사진/국토교통부]

이번 리콜과 관련하여 해당 제작사에서는 자동차 소유자에게 우편 및 휴대전화 문자메시지로 시정방법 등을 알리게 된다. 또 리콜 시행 전에 자동차 소유자가 결함내용을 자비로 수리한 경우에는 제작사에 수리한 비용에 대한 보상을 신청할 수 있다. 많은 판매량을 보였던 차종 SM6에 대한 리콜 내용인 만큼 잘 확인해서 안전한 운행을 위해 조치 받아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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