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TV조선 방송 캡처)

배우 김남주가 출연작 ‘미스티’로 2018백상예술대상에서 여자최우수연기자상을 수상하자 자유한국당으로 입장한 배현진 송파을 지역위원장이 화제를 모은다.

김남주는 이날 출연작 ‘미스티’를 통해 트로피를 거머쥐었다. 극중 김남주는 방송사 간판 앵커에서 정치인으로 전향을 위해 고군분투하는 고혜란을 연기하며 여성의 내재된 욕망을 표현한 바 있다. 

배현진 위원장은 MBC 아나운서 출신으로 지난달 퇴사 후 자유한국당에 입당했다. 

배현진 위원장도 스스로 고혜란과 비슷한 점이 많다고 했다. 신동아와의 인터뷰에서다. 당시 배현진은 "'미스티'를 봤다"며 "(고혜란이) 나 같다는 생각을 했다. 비슷하지 않냐"고 말했다.

그러면서 "일에 대한 자부심을 가지고 있고 철칙과 원칙을 가진 것. 나도 그렇게 일했다. SBS나 KBS에서 하는 뉴스를 똑같이 읊조릴 거면 내가 뭐 하러 앵커로 나오겠나. 더 예쁜 사람들 시키면 된다. 나는 우리 기자들이 취재해 온 뉴스를 정확하게, 제일 윤나게 해주는 게 내 역할이라고 생각했다. 기자를 상대로 취재하는 앵커였다. 저는 열심히 했다"고 자신했다.

'미스티'에서 고혜란은 남다른 취재력과 베짱으로 메인뉴스 앵커를 7년간 지켰다. 현실에서도 드라마 안에서도 파격적인 설정이었다. 배현진 위원장도 MBC 메인뉴스 최장수 앵커를 기록했다. 이에 대해 배현진 위원장은 "내가 하차한 이후 시청률 때문에 굉장히 곤혹스러워한 것으로 보고 들었다"고 말했다. 또 자신이 MBC 입사와 동시에 5시 데일리뉴스를 진행한 것에 대해 "그것도 좀 파격적이었다"고 떠올렸다. 

SNS 기사보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