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이호] 화재로 인해 21명의 사망자와 7명의 부상자를 낸 전남 장성군에 위치한 효실천사랑나눔요양병원은 최근 병원 자체점검과 지자체의 안전점검을 모두 통과 한 것으로 나타남에 따라 병원이나 지자체의 점검 자체가 부실했거나 형식적이지 않았느냐는 지적이 불거져 나오고 있다.

28일 전라남도와 장성군에 의하면 세월호 참사 이후 보건복지부(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등의 지시에 따라 지난 2일 위기관련 매뉴얼 현장 작동 여부 일제점검 공문을 시, 군에 내려 보냈는데 이 때 점검 대상은 산후조리원까지 포함한 의료기관이었다.

하지만 효사랑병원에 대한 안전점검은 장성군 보건소가 아닌 병원 자체점검이 선행되었고 지난 9일 '이상이 없다'는 내용을 해당 장성군에 보고했다.

전남도는 이후 지난 19일 박준영 전남지사의 집단수용시설 등 안전점검 특별지시에 따라 재차 공문을 보냈고 지난 21일 보건소 담당 계장과 직원이 효사랑병원에 대한 점검을 했다고 장성군 측이 밝혔다.

복지부가 통보한 안전관리 점검표의 주요 내용은 소화기 등 시설구비 여부, 화재 대처방법, 화재 및 안전사고 교육·훈련, 환자 대피 및 이산대책, 정전사태 대비, 위기관리 매뉴얼 관리 등 7개 분야 31개 세부항목으로 이루어져 있다.

세부내용으로는 안전 및 방화관리 책임자 지정 여부, 소화기 설치유무, 소방신고체계 마련, 화재시 직원간 업무분장 여부, 피난경로 및 대피시설 위치, 환자 대피계획 수립여부, 비상대책반 구성 등을 확인하는 것이 의무로 되어 있다.

장성 효실천사랑나눔요양병원은 28일 간호조무사 1명, 환자 20명이 사망하고 7명이 부상을 입는 화재참사가 일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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