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박진아] 한국을 찾는 중국인 방문객이 오는 2018년 1천만명에 육박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특히 중국 관광객(요우커)을 놓고 한국과 경쟁하는 베트남·말레이시아 등 동남아국가들이 중국과 관계 악화 등의 악재를 겪으면서 한국이 반사이익을 얻을 것으로 관측된다.

22일 CIMB증권은 중국인 한국 여행객이 오는 2018년까지 연평균 17.2% 증가해 이 기간 전체 중국인 국외 여행객의 연평균 증가율 11.7%를 뛰어넘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 결과 중국인 국외 여행객 중 한국 여행객의 비중은 지난해 4.4%에서 오는 2018년 5.6%로 높아질 것으로 CIMB는 예상했다.

한국은 지난해 중국의 일부인 홍콩·마카오를 제외하고 태국에 이어 두 번째로 중국인이 가장 많이 찾은 여행지로 나타났다.

한국문화관광연구원에 따르면 지난해 한국에 입국한 중국인 여행객은 432만6천여명으로 전년보다 52.5% 급증했다.

 
이는 우선 지난해 하반기 이후 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 '상속자들' 등으로 다시 불붙은 중국 내 한류 붐을 업고 한국 관광·쇼핑의 인기가 치솟고 있기 때문이다.

이런 가운데 특히 중국에서 기존의 주요 여행지인 홍콩과 동남아 각국의 인기가 수그러들면서 한국 선호도가 상대적으로 높아지고 있다.

실제로 이달 초 중국 노동절 연휴 기간 홍콩을 찾은 중국인 여행객은 이례적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7% 감소했다.

반면 한국관광공사에 따르면 이 기간 방한한 중국인 여행객은 지난해보다 65%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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