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온라인 커뮤니티)

오류동역 지하철 투신사고의 피해자는 단지 투신한 여성만이 아니다.

서울지하철 1호선 오류동역에서 26일 오후 한 여성이 승강장으로 들어오는 열차에 뛰어들어 사망한 사건이 일어났다.

이 사고의 피해자는 투신을 한 여성만은 아니었다. 열차를 운전한 기관사와 혹여나 투신 장면을 목격했을 제 3자는 지울 수 없는 당시의 기억에 스트레스를 호소하고 우울증을 겪기도 해 심한 경우 자살과 같은 충동적인 행동을 보인 전례들이 있다.

4호선 중앙역 지하철에서 지난해 12월에 발생한 투신 사고의 목격자들은 당시 비명소리가 들려 보니 사고를 목격한 두 분이 놀라서 신음하며 가슴을 부여잡고 있었다라고 진술해 이를 뒷받침 해 주기도 했다.
 
게다가, 온라인에는 26일 오류동역 사고 열차를 운전하던 기관사가 사고 직후 운전대 옆에서 고개를 푹 숙인 채 있는 모습이 담긴 사진이 퍼져 많은 이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그러나, 이와 매우 상반되는 모습이 담긴 사진이 온라인에 돌아 많은 사람을 놀라게 했다. 사진의 정체는 지난해 일본 도쿄 아마노테선 신주쿠 지하철역에서 발생한 투신 사고 장면이었다. 사진에는 투신 사고로 열차 앞 유리창이 박살나 있어 당시의 참혹한 상황을 상상할 수 있게 했다.

그러나 반전은 그 옆으로 보이는 시민들이었다. 놀란 기색은 온데간데없고 모두 질서 정연하게 몰려들어 인증샷을 찍어 대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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