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심재민] 완연한 봄 날씨를 보이면서 주말이면 ‘어디 갈까?’하는 고민이 늘고 있다. 특히 이제 휴가철을 3~4개월 남긴 시점에서 미리 각종 관광지의 정보를 탐색하는 사람도 증가하는 상태. 정부가 이때에 맞춰 대중교통을 타고 나들이 떠나기 편리할 수 있도록 고속버스 노선을 신설/변경한다.

“노선 신설과 기존 노선 사업 계획 변경”
국토교통부는 ‘18년 상반기 고속형 시외버스(고속버스) 노선 신설/변경 인가를 통해 논산-부산, 인천공항-양양, 수원-삼척, 노선을 신설하고, 혁신도시 경유 및 주중-주말 탄력운행 등을 위해 32개의 기존노선의 사업계획을 변경한다. 

[사진/픽사베이]

“논산-부산 노선”
논산시는 육군훈련소가 위치하고 있어 입대 장병 및 면회 등 유동인구 수요가 지속적으로 있었다. 특히 경남지역에서 논산으로 향하는 대중교통 수단이 열악해 입/퇴소 시 장병 및 가족들 상당수가 자가용을 이용하거나 대전에서 환승해야 하는 불편을 겪어왔다. 그러나 이번 논산-부산 고속노선 신설로 이러한 환승불편이 해소되고 소요시간 또한 대전 환승 시 4시간 정도 소요되었던 시간이 직통노선을 이용할 경우 1시간 정도 단축될 것으로 예상된다. 

“인천공항-양양 노선”
인천공항-양양 직통노선은 영동권 국제공항 수요에 대응차원에서 인가되었다. 따라서 프리미엄 고속버스를 투입해 강원도를 찾는 해외 방문객들에게 다양한 대중교통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수원-삼척 노선” 
수원시는 경기도 내 인구수가 많은 곳임에도 불구하고 삼척 등 강원도 다양한 지역으로 이동할 수 있는 대중교통수단이 부족해 불편을 초래했다. 그러나 수원-삼척 노선 신설로 강릉에서 환승해야했던 불편이 해소되고 소요시간이 단축되는 등 지역민 교통 접근성 및 이용편의가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32개의 기존노선 사업계획 변경”
먼저 혁신도시 주민들의 교통수요를 충족하기 위해 기존 대구-광주(1일 18회 운행)중 일부를 분할해 대구-신서혁신도시-광주 노선(1일 2회)으로 운행하고, 전주-부산 노선의 경우 또한 새로 전북혁신도시를 중간정차지로 추가하여 전주-전주혁신도시-부산(1일 12회 운행)노선을 운행할 계획이다. 또 수서고속철도(SRT) 개통 등에 따른 고속버스 운송수요 감소를 반영하고 주중/주말의 수송수요 차이에 탄력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4개 노선에 대하여 운행횟수를 조정했다. 

이러한 고속버스 노선 신설 및 사업계획변경 인가 내역은 27일인 오늘 운송사업자에게 통보된다. 그리고 이후 노선 홍보, 수송시설 확인 등 준비를 거쳐 오는 7월까지는 운행 개시될 예정이다. 이번 고속버스 노선 신설과 변경으로 대중교통 이용이 활성화 되고 이용객의 편의성이 제고되기를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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