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한성현]

◀MC MENT▶
안녕하세요. 건강프라임 김태웅입니다. 가임기 여성에게서 흔히 나타나는 내분비 질환 중 하나인 ‘다낭성난소증후군’. 이 질병이 심할 경우 불임의 원인이 될 수도 있기에 주의해야 합니다. 그래서 오늘 건강프라임에서는 다낭성난소증후군이 어떤 병인지 그리고 원인은 무엇인지 알아보겠습니다. 

다낭성난소증후군은 병이라기보다는 어떠한 체질적인 상태에 해당이 됩니다. 정확히는 초음파로 난소를 살펴봤을 때 난소에 난포가 하나가 아닌 여러 개가 발견되는 상태를 말하는 데요. 이처럼 초음파에서 난포가 여러 개 보이고 그밖에 다낭성난소증후군에 해당되는 증상들을 가지고 있는 여성에게 다낭성 난소 증후군이라고 표현합니다.

다낭성난소증후군의 증상은 보통 호르몬 분비이상으로 인한 것들입니다. 먼저 일반적인 여성의 경우 보통 한 달에 한번정도 월경을 하지만, 다낭성난소증후군 환자는 GNRH라고 불리는 호르몬의 분비 이상으로 배란이 잘 안되고 그로 인해서 월경의 주기가 불규칙해집니다. 심할 경우 1년 1~2회 정도만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두 번째 증상은 남성호르몬의 증가로 인한 남성화입니다. 대표적인 남성화 증상으로는 여드름이 많이 나거나 털이나 수염이 많이 자라는 다모증이 생깁니다. 그렇다면 다낭성난소증후군의 원인은 무엇일까요?

◀의사 INT▶
용인강남병원 산부인과 / 박영수 과장
- 다낭성난소증후군의 원인은?

다낭성난소증후군의 원인은 현재 명확하게 밝혀져 있는 바는 없습니다. 여러 연구 결과에 의하면 유전적인 원인이 있을 수 있다고 하고요. 또는 최근에 많이 늘어난 것으로 봐서는 어떤 환경적인 요인, 즉 사회적인 변화라든지 스트레스라든지 어떤 환경 변화로 인해서 다낭성 난소증후군이 발생한다고 하는 가설들이 있지만 명확한 원인은 밝혀져 있지 않고요. 다만, 우리나라 여성들도 다낭성난소증후군이 서양 여성에 비해서 그렇게 큰 차이, 빈도 수에 있어서 큰 차이가 없는 것으로 봐서는 어떤 인종에 따른 차이는 없고, 아까도 말씀드렸듯이 유전적이나 환경적인 요인이 원인이 되는 것으로 생각이 되고 있습니다.

◀MC MENT▶
다낭성난소증후군에 대해 궁금한 점들, 지금부터 풀어보겠습니다. 먼저, 다낭성난소증후군은 어떤 여성들이 주로 걸리나요? 다낭성난소증후군의 발병빈도는 전체 여성의 7~8%로 세계평균과 국내가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하지만 다낭성난소증후군이 발병하는 여성군에는 다소 차이를 보이는데요. 서구 여성들은 비만인 여성에서 다낭성난소증후군의 빈도가 높은 반면, 우리나라 여성들은 체중과는 크게 연관성이 없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다음, 다낭성난소증후군은 남성화와 비만에 연관이 있나요? 네, 연관이 있습니다. 우선 다낭성난소증후군 환자는 안드로젠이라고 불리는 남성 호르몬의 분비량이 증가합니다. 그로 인해 다모증이나 여드름과 같은 남성화 증상이 나타나게 되죠. 또한 인슐린 과다분비로 당뇨나 대사성 증후군과 같은 증상들이 나타나게 되는데, 즉 비만과 굉장히 밀접한 연관성을 가지게 됩니다.  

마지막, 혹시 불임에도 영향을 끼치나요? 네, 굉장히 밀접한 연관성이 있습니다. 다낭성난소증후군 환자의 배란주기는 굉장히 불규칙합니다. 경우에 따라 월경이 거의 없기도 한데요. 이 때문에 임신율이 일반인에 비해서 매우 낮아집니다. 그래서 다낭성난소증후군의 경우 불임 환자로 산부인과에 방문하는 경우가 상당히 많습니다. 그렇다면 다낭성 난소 증후군은 어떻게 치료할 수 있을까요? 전문가에게 물어봤습니다.

◀의사 INT▶
용인강남병원 산부인과 / 박영수 과장
- 다낭성 난소 증후군의 치료법은?  

다낭성 난소 증후군의 가장 중요한 세 가지 증상은 남성화 증상, 비만, 불임이라고 볼 수 있겠는데요. 남성화 증상을 치료하기 위한 방법 즉, 여드름라든지 다모증을 치료하기 위한 방법으로 항 안드로젠 제재를 처방할 수가 있겠고요. 또는 여드름이나 다모증에 대한 피부과 적인 치료도 가능합니다. 두 번째 비만에 대한 치료방법을 말씀드리면 가장 중요한 치료방법은 아까도 말씀드렸듯이 운동과 생활습관 교정 가장 중요하다고 볼 수 있겠고,그런 것들로 해결이 안 될 경우에는 메폴민이라 불리는 당뇨 약제를 처방할 수가 있겠습니다. 세 번째 다낭성 난소 증후군의 환자는 불임으로 산부인과를 방문하게 되는데, 그런 경우에 불임에 관련된 기본적인 검사를 하게 되고 배란유도제라고 하는 약제를 처방을 해서 임신율을 높이게 되는 그런 치료를 하게 됩니다.

◀MC MENT▶
다낭성난소증후군 환자는 자신이 다낭성난소증후군인 것을 인지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혹시 월경주기가 불규칙하거나 남성화 증상이 있거나 동시에 비만인 여성분들은 가까운 산부인과에 가셔서 정확한 진단을 받으시는 게 바람직합니다. 무엇보다 다낭성난소증후군이 생기기 전 예방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평상시 꾸준히 운동을 하고 올바른 생활습관을 유지하고, 과식이나 과음을 피하는 등 적절하게 식이조절 하시길 바랍니다. 지금까지 다낭성 난소 증후군에 대처하는 자세 건강프라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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