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이호] 배우 한예슬이 최근 자신의 SNS를 통해 지방종 제거 수술을 받다 의료사고가 발생했다는 사실을 밝혀 팬들의 안타까움을 사고 있다. 특히 한예슬이 올린 사진은 한눈에 봐도 심각할 수준이라 의료사고를 낸 병원에 비난이 일고 있는데 이 병원이 치료에 실패한 지방종은 어떤 질병일까?

지방종은 몸의 지방조직에서 발생하는 양성 종양을 말한다. 지방종은 성숙된 지방세포로 구성되어 있고 얇은 피막으로 둘러싸여 있어 만졌을 때 부드러운 질감을 가지고 있고 주위조직에 고정되어 있지 않고 통증도 없는 편이다. 

한예슬 인스타그램

일반적으로 신체의 모든 부위에 발현할 수 있지만 보통 몸통이나 허벅지, 팔 등과 같이 정상 지방이 많은 부위에 가장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한 지방종은 연부조직에 생기는 양성 종양 중에서 가장 흔하게 발견되는 종양으로 주로 40대~60대 사이의 성인에게서 흔히 볼 수 있고 20~30대의 성인이나 청소년 및 아동에게도 드물게 발생한다. 

지방종이 발생하는 원인은 아직 정확하게 알려진 바가 없다. 일부 지방종은 가족성 다발성 지방종증과 같은 유전적인 경향을 보이지만 이런 경우를 제외하고는 비유전적인 경향으로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방종은 주로 1~3cm의 크기인 경우가 많은데 이 상태를 계속 유지하거나 서서히 자라서 10cm 이상의 거대 지방종이 되는 경우도 발생한다. 이때는 지방종이 주변 조직에 붙어 통증이 발생할 수 있고 크기나 위치에 따라 신체의 움직임이나 기능에 영향을 주기도 한다. 

통상적으로 지방종은 크기가 작으면 치료를 할 필요성을 느끼기 어렵다. 하지만 통증이나 운동에 장애를 일으킬 때에는 치료를 고려하게 되며 대부분은 비대해진 지방종은 미용상의 이유로 제거하기도 한다.

지방종의 치료는 외과적 절제를 통해 이뤄진다. 앞서 말했듯이 반드시 수술이 필요한 질병은 아니지만 미용상의 문제나 통증, 또는 다른 악성 종양과의 감별이 필요할 때 수술을 하게 된다. 지방종과 지방육종같은 악성종양과의 감별은 조직을 제거해 병리학적 검사를 하기 전에는 양성인지 악성인지를 구분할 수 없기 때문이다.

수술은 대부분 부분마취를 하여 단술절제로 제거한다. 만약 크기가 큰 경우에는 전신마취를 하는 경우도 있다. 수술은 비교적 단순하지만 재발 가능성 역시 존재한다는 단점이 있으나 내부장기에 발생한 지방종 제거 외에는 치료 후 생명에 지장을 주는 경우는 거의 없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지방종은 흔히 발생하고 비교적 간단하게 치료할 수 있는 질병이기 때문에 한예슬에게 발생한 의료사고는 더욱 안타까울 뿐이다. 그녀가 빠르게 쾌차하여 몸과 마음 모두 회복하기를 기원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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