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김병용] 낯선 도시에 가면 어디로 가야 할지 모르겠고 대중교통 이용 방법도 헷갈리기 마련이다. 혹은 자신이 거주하는 도시라도 그 도시에 대해서 잘 모르는 사람도 수두룩하다. 이러한 사람들을 위해 도시 내 주요 관광명소와 쇼핑센터 등을 둘러볼 수 있도록 계획된 시티투어가 있다. 한번쯤 이용해볼 만한 국내 시티투어를 알아보자.

첫 번째, 서울의 인기 관광지를 한 번에 볼 수 있는 ‘도심/고궁 투어’

[사진_서울시티투어 홈페이지]

서울시티투어버스는 서울에서 가장 인기 있는 관광지를 운행하는 셔틀버스 투어이다. 테마에 따라 남산, 청계천, 한강 등에서 서울의 전망을 볼 수 있는 ‘서울파노라마코스’와 경복궁, 덕수궁 등 서울 주요 유적지와 남대문, 동대문 등 주요 쇼핑구역을 볼 수 있는 ‘전통문화코스’ 등이 있다.

▶도심/고궁 투어
-서울 시내의 고궁과 N서울타워, 명동, 이태원, 남대문시장, 국립중앙박물관 등 22곳의 정류장을 순환하며 서울 내 인기 관광지를 관람
-출발장소: 광화문 동화면세점 앞(지하철 5호선 광화문역 6번 출구)
-운행시간: 9시 ~ 21시(막차 19시)
-휴무일: 월요일(단, 월요일이 공휴일인 경우 정상 운행), 여름휴가/방학(7월 4주부터 8월 15일)은 휴무 없음
-투어 코스: 광화문 > 덕수궁 > 남대문시장 > 서울역 > 전쟁기념관 > 용산역 > 국립중앙박물관 > 이태원 > 명동 > 남산골 한옥마을 > 엠버서더호텔 > 신라호텔/장충단공원 > N서울타워 > 하얏트호텔 > 동대문시장 > 대학로 > 창경궁 > 창덕궁 > 인사동 > 청와대 앞  > 경복궁/민속박물관/현대미술관(서울관) > 세종문화회관

두 번째, 100년 개항의 역사를 볼 수 있는 인천 ‘하버 라인’

[사진_인천시티투어 홈페이지]

‘인천시티투어’는 테마에 따라 인천의 명소를 한 번에 볼 수 있도록 프로그램 되어 있다. 인천의 삶과 문화, 그리고 전통을 둘러볼 수 있는 ‘시티 라인(City line)’과 송도와 영종도 두 섬을 순회하는 ‘바다 라인(Ocean line)’, 지붕 없는 박물관이라 불리는 강화도 테마 투어인 ‘역사 노선’ 등이 있다.

▶하버 라인(Harbor line)
-100년 개항의 역사를 살펴볼 수 있는 개항장과 신도시로 발전한 송도를 순환하며 과거와 현재를 비교하고 다양한 먹거리와 쇼핑구역 관람
-출발장소: 1호선 인천역 1번 출구 왼편, 인천역 관광 안내소 옆
-운행시간: 10시 ~ 16시 45분(인천역 기준)
-휴무일: 매주 월요일 정기 휴무
-투어 코스: 인천역 > 하버파크호텔 > 연안여객터미널 > 인천종합어시장 > G-타워 > 솔찬공원 > 송도컨벤시아 > 센트럴파크 > 인천상륙작전기념관 > 신포국제시장 > 개항장 > 월미공원 > 월미문화의 거리

세 번째, 경주 속 세계의 문화유산을 볼 수 있는 ‘세계문화유산코스’

[사진_경주시티투어 홈페이지]

‘경주시티투어’는 신라 천년의 역사를 느낄 수 있는 경주의 곳곳을 안내한다. ‘경주시티투어’에는 동해안을 느낄 수 있는 ‘동해안 코스’와 경주의 아름다운 밤을 즐길 수 있는 ’야간시티투어‘, 경주 문화와 역사를 중심으로 투어 하는 ‘신라 역사스토리투어’ 등이 있다.

▶세계문화유산코스
-경주에 있는 세계문화유산을 골라 볼 수 있는 코스로, 신라 시대 문화가 생소한 외국인이나 신라 역사를 공부하고 싶은 아이들에게 추천
-출발장소: 더케이호텔
-운행시간: 9시 40분
-휴무일: 매주 월요일 경주전통명주 전시관 휴관
-투어 코스: 더케이호텔 > 태종무열왕릉 > 대릉원(천마총) > 분황사 > 석굴암 > 불국사

이 외에도 도시별로 각각의 특색에 맞는 다양한 테마의 시티투어가 존재한다. 시티 투어를 이용해 한국의 명소를 편하고 쉽게 즐겨보는 것은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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