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서지현 검사가 ‘김어준의 블랙하우스’를 통해 미투 폭로 이후 벌어진 일들을 소상히 고백했다.

서지현 검사는 검찰 내의 성추행을 폭로하면서 국내에 ‘미투’ 바람을 일으킨 바 있다. 이후 미투운동은 검찰은 물론 연예계, 문화계, 정치계 등 각계각층에 퍼졌다.

하지만 정작 서지현 검사는 힘든 시기를 보내야 했다. 심지어 서지현 검사는 최근 검찰에 휴직을 신청하기도 했다.

사진=SBS '김어준의 블랙하우스' 방송캡처

서지현 검사는 창원지검 통영지청에 질병을 사유로 휴직을 신청했다. 휴직 기간은 오는 9일부터 6월8일까지 2개월간이다.

통영지청은 서지현 검사의 휴직 신청서를 법무부와 대검찰청에 각각 전달할 예정이다. 휴직은 법무부의 최종 승인을 받아야 들어갈 수 있다.

서지현 검사는 지난 1월29일 JTBC에 직접 출연해 2010년 안 전 검사장의 성추행 사건을 폭로했고, 그 직후 병가를 내고 외부와의 접촉을 끊은 채 휴식에 돌입했다.

하지만 수사 결과가 나오지 않은 상황에서 병가 기간이 끝나 최근 거취 여부를 고심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서지현 검사는 병가가 끝난 지난 3월29일부터는 연차를 내고 출근하지 않다가 결국 휴직 신청서를 냈다. 성추행 사건 폭로 이후 정신적 외상 등 건강상의 이유와 검찰 수사 결과를 지켜보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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