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심재민] 자동차가 안전하게 잘 만들어지는지 관리 감독하고, 소비자에게 그 정보를 제공하기 위한 자동차 안전도평가((KNCAP). 올해 2018년 자동차 안전도 평가가 어떻게 이루어지는지 시행 방안이 공개되어 화제다.

자동차 안전도 평가는 주요 자동차 생산 국가마다 다르게 시행되는데, 대한미국의 자동차 안전도 평가(KNCAP: Korean New Car Assessment Program)는 99년부터 신차 또는 출시예정인 자동차를 대상으로 3개분야(충돌/보행자/사고예방) 22개 항목을 평가하여 소비자에게 자동차의 안전도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2017 자동차안전도평가 [사진/KNCAP 홈페이지]

“친환경 자동차 포함, 총 11차종 대상”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올해는 기아자동차(스토닉, K3, K9), 한국지엠(볼트, 에퀴녹스), 현대자동차(넥쏘, 벨로스터, 제네시스 G70, 싼타페), 혼다자동차(어코드) 및 토요타자동차(뉴캠리) 등 총 11차종을 평가대상으로 선정했다.

기아자동차 K9 [사진/기아자동차]

특히 미세먼지 저감 측면에서 국민들의 관심이 높은 친환경차의 평가비중을 확대하기 위해, 수소차, 전기차 등 4대의 친환경차(수소차 넥쏘, 전기차 볼트, 하이브리드 뉴캠리, 어코드)를 평가대상으로 선정했다.

참고로 이번 평가 대상 차종의 선정 기준은 신규출시 차량(‘17.07.01. ~‘18.06.30.), 판매 대수(’17년)가 많은 차량을 대상으로 소비자가 비교할 수 있도록 제작사/차종별로 구분하여 선정했다. 

토요타 캠리 하이브리드 [사진/토요타]

“뒷좌석 승객과 어린이의 안전성 강화 초점”

올해 자동차안전도평가는 실제 교통사고 상황을 분석하고 제작사의 기술수준을 고려하여 뒷좌석 승객과 어린이의 안전성을 강화하는데 초점을 맞췄다.

우선, 후방추돌로 인한 뒷좌석 승객의 목 부상을 경감할 수 있는 평가를 올해부터 시행한다. 이에 따라 뒤에서 다른 차가 추돌하는 경우에 대비하여, 기존에 시행하던 앞좌석 승객의 목 부상 경감 평가와 함께 모든 승객의 목상해 안전성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

2018 자동차안전도평가, 어린이 안전성 기준 강화 [사진/픽사베이]

또한, 사고 시 어린이의 안전성을 높이기 위해 기존의 평가 기준을 강화한다. 충돌사고 상황에서 성인보다 더 큰 부상이 우려되는 어린이의 상해치 평가기준을 강화하여, 아이를 둔 부모들의 걱정을 덜어줄 수 있는 안전한 차량 개발을 유도할 계획이다.

2018년 올해 역시 시행되는 대한민국 자동차안전도평가. 특히 올해는 후방 추돌 시 목 상해 평가를 모든 좌석을 확대 도입하고, 어린이 안전성을 더욱 강화하는 등 다양한 측면에서 안전성을 강화하기 위해 평가가 개선되어 시행된다. 점점 발전하는 자동차 기술 개발에 맞춰 자동차 안전에 대한 기준도 강화되어 ‘내일 더 안전한 도로 환경’으로 나아가기를 기대해 본다.

SNS 기사보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