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일대 아파트 도색 공사비를 담합한 업자 총 86명이 무더기로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18일 건설산업기본법 위반 혐의로 도색 전문업체 관계자 52명과 대형 페인트 제조회사 직원 2명, 아파트 동 대표 16명, 관리사무소 직원 3명 등 총 86명을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

[출처_Pixabay] 위 사진은 기사와 무관한 이미지 입니다. 

이 도색 전문 건설업체 관계자들은 지난 2012년 3월부터 2016년 12월까지 수도권 아파트 단지 총 21곳의 도색 공사 입찰에서 미리 가격을 미리 올려 담합해 총 89억 원에 달하는 이득을 취한 것으로 밝혀졌다.

심지어 이들은 납품 단가를 낮추기 위해 품질이 낮은 페인트를 쓰고도 대형 페인트 제조사 직원들에게 부탁해 고급 제품을 쓴 것처럼 허위로 견적서를 받기도 했다. 경찰은 정씨 등을 모두 불구속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 더불어 입건된 건설업체에 대한 행정처분을 각 지자체에 의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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