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박진아] 빙과업계가 이른바 반값 아이스크림으로 불리는 아이스크림 가격을 구조개선하기 위해 가격정찰제를 강화하고 나섰다.

롯데제과는 '월드콘'에 권장소비자가격 표기를 시작한 이후로 총 33종에, 빙그레는 엔초, 더위사냥 액티브를 포함한 8종에 가격표시제를 시행하고 있다. 해태제과도 탱크보이, 부라보콘, 바밤바샌드 등 총 15종에 가격표시제를 적용하고 있으며 점차적으로 가격정찰제 품목을 늘려나가고 있다.

 
빙과업계는 그동안 슈퍼마켓 사이의 경쟁이 과열돼 점포마다 '반값할인'에 나선 탓에 아이스크림의 실제 가격을 알 수도 없고 같은 제품이라도 대형마트, 슈퍼마켓, 편의점 등 판매처별로 값이 달라 아이스크림 가격에 대한 시장의 불신이 높아져 있다.

올해로 가격정찰제를 시행한 지 2년이 지났지만 아이스크림 판매가 가장 많은 동네 슈퍼마켓을 중심으로 여전히 반값 아이스크림을 내세우며 '미끼상품'으로 활용하고 있다. 이로 인해 아이스크림 시장은 왜곡이 가속되어 왔고 가격에 대한 소비자들의 불신도 커져 왔다.

빙과업계는 합리적이면서 소비자가 체감하는 수준으로 내리는 가격정찰제 시행을 지속적으로 확대 추진함에 따라 가격정찰제가 올해 안에는 정착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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