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비레시피] 평생 한 사람만 사랑할 수 없을까? 영화 ‘아내가 결혼했다’ - 시선뉴스
[무비레시피] 평생 한 사람만 사랑할 수 없을까? 영화 ‘아내가 결혼했다’
[무비레시피] 평생 한 사람만 사랑할 수 없을까? 영화 ‘아내가 결혼했다’
  • 보도본부 | 김태웅 기자
  • 승인 2018.04.16 1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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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선뉴스 김태웅] 가족과 함께 할 때, 혼자서 울고 싶을 때, 사랑하는 연인과 로맨스를 한껏 더 즐기고 싶을 때, 당신은 어떤 영화를 선택하나요? 많은 영화들 속에서 결정을 내리기 어려운 당신에게 무비레시피가 영화를 추천, 요리합니다.

나랑 결혼한 아내가 또 결혼을 한다면 어떨까요? ‘나만 사랑해 줄 수 없니?’ 오직 인아 바라기 덕훈, 반면 다양한 남자들 각각의 매력을 느끼고 사랑하는 자유로운 연애관의 소유자 인아. 두 남녀의 로맨스 영화 ‘아내가 결혼했다’입니다.

요즘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로 통하는 배우 손예진의 활약으로 그녀의 대표작들이 검색어 순위 역주행 현상을 보이고 있는데요. 그중 ‘아내가 결혼했다’는 손예진의 옛 모습뿐 아니라 작년 안타깝게 별세한 故김주혁의 모습도 다시 볼 수 있어 역주행 영화 중 하나로 언급되고 있습니다. 사랑하는 아내의 두 집 살림 이야기, 영화 ‘아내가 결혼했다’를 소개합니다. 

[출처_영화 스틸컷]

<영화정보>  
아내가 결혼했다 (My Wife Got Married, 2008)
멜로/로맨스, 드라마 // 2008.10.123 // 119분 // 한국 // 청소년 관람불가
감독 - 정윤수
배우 - 손예진, 김주혁, 주상욱

<나랑 결혼한 아내가 또 결혼했다..> 
귀여운 외모와 넘치는 애교, 헌책을 사랑하는 지적인 면모에 남자 못지않은 축구에 대한 지식과 열정까지 가진 여성 인아. 그런 그녀를 볼 때마다 덕훈은 특별한 매력에 빠져들게 된다.

[출처_영화 스틸컷]

어느 날 둘은 술자리를 갖게 되고 인아도 덕훈에 빠져 둘은 함께 하룻밤을 보낸다. 사귀게 된 사이가 된 두 남녀. 그러나 문제는 평생 인아만을 사랑하고픈 덕훈과 달리, 인아는 덕훈을 사랑하지만 그뿐만 아니라 다른 사람들도 사랑하며 살고픈 자유로운 연애관의 소유자라는 것. 

그러던 어느 날, 인아의 핸드폰은 계속 꺼져있고, 덕훈은 불안함 마음에 폭발해 어디 있었는지 인아에게 따지는 데... 돌아온 답변은 다른 남자와 잤다는 대답. 

[출처_영화 스틸컷]

덕훈은 홧김에 이별을 선언하지만, 오히려 인아에 대한 마음만 커져만 간다. 그가 고민 끝에 내린 결론은 바로, 결혼.

평생 한 사람만 사랑할 자신이 없다는 인아를 독점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결혼뿐이라고 생각한 덕훈은 그녀의 자유로운 연애를 받아들이는 조건으로 결혼에 성공한다.

하지만, 행복한 신혼생활도 잠시. 어느 날 사랑하는 남자가 생겼다고 고백하는 인아. 심지어 그 남자와 결혼까지 하겠다는데... 과연 덕훈은 이 결혼생활을 유지 할 수 있을까? 

[출처_영화 스틸컷]

<하고 싶은 이야기>  
- 영화에서는 가능, 현실은 불가능

아마도 여러 남성들이 배우 손예진의 아름다움을 찾아 이 영화를 선택했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영화를 보면 볼수록 극중 손예진에 대한 울화통으로 괴로워하는 남성들도 많다. 극중 손예진은 말 그대로 두 집 살림을 차리고, 동시에 두 사람 모두를 진실로 사랑한다. 현실에서는 절대 있을 수 없는 일이지만, ‘어떻게 평생 한 사람하고만 살 수 있어?’라는 그녀의 말에 일부 이해가 되기도 한다. BUT! 불륜은 용납될 수 없는 법. 영화로는 이해되지만 현실에서는 용납되지 않는 이런 부분이 이 영화의 매력 포인트라고 할 수 있다.
  

[출처_영화 스틸컷]

- 결혼생활은 ‘엘 클라시코’와 같다
축구계에서 가장 치열한 라이벌 경기로 유명한 ‘엘 클라시코’. 영화 속 장면에서도 덕훈과 인아가 새벽에 이 경기를 보는 장면이 나온다. 덕훈은 레알마드리드, 인아는 바르셀로나 각각 자신이 응원하는 팀의 유니폼을 입고 티격태격 싸우면서 경기를 관람한다. 레알 마드리드와 바르셀로나는 같은 국적의 축구팀이라는 공통점이 있지만, 축구스타일은 정반대다. 이와 마찬가지로 덕훈과 인아 모두 축구를 좋아한다는 공통분모가 있지만 연애 혹은 결혼관에 대해서는 완벽히 상충된다. 그들이 보던 라이벌 경기 엘 클라시코는 같은 듯 매우 다른 두 남녀의 모습을 의미하고 있는 건 아닐까?

비록 영화 속 결혼생활은 갈등의 연속이지만, 부부가 새벽에 맥주 한 캔하며 축구경기를 보는 모습을 보고 있으면 “아~결혼하고 싶다”라는 생각이 절로 들기도 합니다. 대신 결혼을 앞둔 예비부부들에게는 이 영화를 추천하고 싶지 않습니다. 왜냐면 골치 아프니까요. 지금까지 머리로는 이해해도 마음으로는 이해하기 어려운 영화 ‘아내가 결혼했다’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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