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김병용/디자인 최지민] 말 그대로 ‘취업 전쟁’이다. 20대 청년 실업률이 역대 최저치를 기록하는 등 사회 문제로 자리 잡을 정도로 취업 문이 좁아졌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수많은 청년들이 오늘도 세상을 향한 진출을 위해 힘찬 도약을 준비 중이다. 하지만 이를 방해하는 것이 있으니, 바로 ‘돈’이다.

취업을 준비하기 위해서는 필수불가결하게 ‘돈’이 든다. 원하는 직종에 취업하기 위해 관련 수업 수강비나 교재 구입비 등에 소비되는 돈이나 면접 시 지출하는 메이크업 비용 등 직종에 따라 다양한 액수의 지출이 소비된다. 그리고 어느 직종이든 공통으로 지출해야 하는 것이 면접 때 입을 정장 구매 비용이다.

정장은 면접 시 당연히 입어야 하는 것과 동시에 수입이 없거나 적은 청년들에게는 부담이 되는 존재이다. 이러한 부담을 해결하기 위해 서울시가 면접 정장 무료 대여 서비스를 실시하고 있다.바로 ‘취업날개서비스’이다.

취업날개서비스는 지난 2016년 4월 시작한 면접용 정장 무료로 대여 서비스로 직원이 코디 등 조언을 해주며 취준생의 정장 구입 부담을 덜어주기 위한 지원정책이다.

서울에 거주하는 고교 졸업 예정자부터 만 34세 이하의 주소지가 서울인 취업 준비 청년이라면 누구나 1년에 10회까지 무료로 취업날개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10000여 벌의 정장과 넥타이, 벨트, 구두 등 면접을 위한 정장의류가 준비되어 있다.

상주하는 직원이 키와 가슴둘레, 길이 등을 측정하고 전문가가 체형과 면접의 종류에 따라 잘 어울리는 정장을 추천도 해주고 있다. 또한, 이력서용 사진도 무료로 촬영 가능하고 메이크업 무료 특강이 준비되어 있다.

취업날개서비스를 이용하고 싶다면 서울일자리포털에 로그인한 후, 정장 대여 예약을 선택하고 예약일에 신분증을 지참하여 정장 대여 예약 업체에 방문하면 된다. 단, 정장 대여 시 서울에 거주하는 사실을 증명할 수 있는 서류를 제시해야 한다.

대여 기간은 3박 4일이고 대여 방법은 10시에서 18시 사이 직접 반납하거나 22시까지 건물 내 설치된 반납함에 정장을 투입하면 된다. 또는 대여 기간 전달 택배 반납도 가능하다. 단, 기간 연체 시 연체료가 발생하니 유의하길 바란다.

만약 대여를 예약하거나 대여 기간을 연장하고 싶다면 실제 면접을 보는 회사의 면접확인 서류나 문자, 이메일 등을 회사명과 면접일, 연락처 등이 보이도록 캡처하여 업로드하면 된다.

지금도 수많은 취준생들이 자신의 꿈을 향해 약진하고 있다. 취업날개서비스는 이러한 취준생들에게 무료로 정장을 대여해주며 면접 비용 부담을 덜어주고 있다. 앞으로 더욱 많은 취준생들이 이 서비스를 이용해 자신의 꿈에 날개를 달아 자유롭게 비행하길 바란다.

SNS 기사보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