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이호] 기술이 발달함에 따라 드론 등의 개인항공기술은 날이 갈수록 그 성능이 좋아지며 유통, 의료 등 다양한 분야로의 활용도가 높아지고 있다. 그리고 또 하나의 분야에서 이런 개인항공기술은 기대를 모으고 있다. 바로 이동수단인 ‘에어택시’로서의 활용이다.

‘에어택시’는 교통 체증을 피해 하늘을 나는 택시 서비스이다. 도심 속에서 자유로이 이륙과 착륙을 해야 해서 수직 이착륙이 가능해야 하며 환경오염과 소음을 줄이기 위해 대부분 모터를 적용한다. 때문에 적합한 것이 바로 눈부신 발전을 거듭해 오고 있는 드론이고 이런 드론 기술을 이용하여 조종하는 사람이 없이 운행되는 것이 바로 ‘자율주행 에어택시’이다. 

마치 꿈만 같은 이런 기술이 상용화를 눈앞에 두고 있다. 구글의 공동 창업자인 래리 페이지가 자금을 지원해서 만든 기업 ‘키티호크코퍼레이션’이 세계 최초의 ‘자율주행 에어택시’를 지난해 10월부터 시험운행을 하고 있다고 밝혀졌기 때문이다. 

코라(코라 홈페이지)

‘코라’라는 이름의 이 에어택시는 개발하는 데에 8년이 걸렸으며 수직 이착륙이 가능하고 현재 개발되고 있는 프로토타입은 2인승이라고 밝혀졌다. 또한 현재 6년 내에 상용화를 목표로 시험 중인 상황이다. 

‘코라’는 비행거리 62마일, 최고 시속은 93마일로 완전히 전기만을 사용하게 되고 조종사 없이 자율조종 소프트웨어를 이용해 운영되며 지상에서 사람이 코라의 운영을 감독하게 된다. 

이처럼 현재 활발히 개발되고 있는 에어택시는 차세대 이동수단으로 항공을 이용하여 많은 시간과 스트레스를 불러오는 교통체증을 해소하고 기존 내연기관 차량들과는 달리 전기 에너지를 사용하여 환경오염을 최소화 시킬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하지만 이제 막 걸음을 떼기 시작한 드론 등의 개인 항공기술과 배터리의 효율성, 안정성, 그리고 자율 주행에 대한 기술적 신뢰까지 해결해야 할 문제는 여전히 산더미다. 

‘코라’를 개발해 에어택시를 이끌어 가고 있는 래리 페이지가 6년 안에 상용화를 시키는 목표를 가지고 있지만 현재 지상에서도 기술적, 법적인 문제를 드러내고 있는 자율주행의 안정성과 사고에 대한 책임 소재 등의 문제를 그 짧은 시간에 해소시킬 수 있을지는 의문이다. 

하지만 그런 문제점들이 정말 해결이 된다면 에어택시는 그야말로 이동수단의 혁명이 될 수 있을 것이다. 지상의 사정으로 인해 한계를 가져야 하는 도로와 달리 항공은 그야말로 자유로운 이동 경로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이와 관련한 이동 경로가 법적으로 정해지겠지만)

SF영화에서나 볼법한 하늘을 날아다니는 자동차. 이제 그 광경이 미래 예상도나 영화가 아닌 현실이 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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