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우원식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김성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최근 문재인 대통령과의 직접적인 개헌 협상을 요구하면서 자신을 ‘청와대 국회출장소장’ 등으로 비난한 데 대해 유감의 뜻을 드러냈다.

우원식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김 원내대표의 최근 발언은 도를 지나치고 있어 매우 유감"이라며 "5000만 국민이 뽑은 대통령을 허수아비로 만드는 것은 탄핵 전 집권세력을 보는 것 같아 안타깝다”라고 전했다.

출처_더불어민주당 우원식 원내대표 SNS

이어 "제1야당의 품격은 개헌 협상에 대한 최소한 예의를 갖추는 데서부터 시작한다. 개헌은 국민이 동의하는 내용이 돼야 실현될 수 있다. 내각제 개헌안은 국민이 원하는 개헌도, 국민을 위한 개헌도 아니다”라고 말하기도 했다.

한편 김성태 원내대표는 전날 "우 원내대표는 청와대의 국회 출장 소장이다. 개헌 협상 파트너로 실질적 한계가 분명해 차라리 마네킹을 세워놓고 협상을 하는 게 더 낫다”라고 말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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