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TV속 만화를 보듯 쉽고 편하게 풍자하는 '시선만평'
(기획- 이호기자 / 일러스트 이연선 화백)

지난 29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오하이오주에서 한·미 FTA 개정 협상에 대해 “북한과의 협상이 타결된 이후로 그것(FTA개정)을 미룰 수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30일에는 미국 무역대표부(USTR)가 ‘국가별 무역장벽 보고서’를 통해 “현재 수입이 금지된 사과와 배에 대한 시장 접근을 요청했다. 이들 과일 수입 허용을 위해 한국을 계속 압박할 것”이라고 밝혀 이미 매듭을 지은 줄 알았던 농업 시장 개방에 대한 내용도 내비쳤습니다.

현재 정부는 이 발언에 대한 진의를 파악하고 있는 상황인데, 북한과의 협상에 한국 정부가 미국의 입장에서 압박 등의 역할을 잘 할 것을 사실상 주문한 것으로 보는 견해가 많습니다.

건수가 보일 때마다 계속해서 말을 바꾸는 트럼프. 트럼프는 이를 두고 비장의 협상카드라 하지만 우리 입장에서는 뒤통수를 맞는 느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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