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김병용] 게임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새로운 게임 소식에 관심을 가질 것이다. 그리고 이러한 소식들을 가장 빠르고 자세히 접할 수 있는 곳이 대형 게임쇼이다. 현재 세계 주요 게임쇼들이 개막 일정을 발표하면서 전 세계 게이머들을 흥분시키고 있다.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3대 게임쇼를 알아보자.

첫 번째, 일본 최대 규모의 게임쇼 ‘도쿄게임쇼(Tokyo Game Show)’

[사진_도쿄게임쇼 홈페이지]

‘도쿄게임쇼’는 일본 치바현의 마쿠하리 멧세에서 매년 열리는 일본 최대 규모의 게임 전시회이다. 1996년 8월 도쿄 빅 사이트에서 처음 개최된 ‘도쿄게임쇼’는 1997년 치바현으로 개최지를 옮긴 후 지금까지 계속 같은 장소에서 열리고 있다. 주로 콘솔 게임 위주로 전시되고 코스튬 플레이를 위한 공간을 따로 배정한 것이 특징이다. 

올해는 2018년 9월 20일부터 23일까지 4일간 열리며 이전과 마찬가지로 전반 이틀은 비즈니스 데이, 후반은 일반 공개일로 진행된다. 테마는 ‘새로운 스테이지, 개막’으로 올해 주목할 부분은 e스포츠와 방송, 체험형 게임이다. 

두 번째, 유럽 최대 규모의 게임쇼 ‘게임스컴(Gamescom)’

[사진_게임스컴 홈페이지]

‘게임스컴’은 독일 쾰른의 대규모 전시장인 쾰른메세에서 매년 열리는 유럽 최대 규모의 게임 전시회이다. 2002년 ‘게임컨벤션(Game Convention)’이라는 이름으로 독일 라이프치히에서 그 시작을 알렸으나, 이후 2009년 독일 쾰른으로 개최장소가 변경됐다. 개최지를 변경한 ‘게임스컴’은 대도시인 쾰른의 인프라를 활용해 유럽 최대의 게임쇼로 자리 잡았다.

올해 ‘게임스컴’은 2018년 8월 21일부터 25일까지 5일간 개최된다. ‘E3’가 신작 발표 중심의 전시회라면 ‘게임스컴’은 주로 체험 위주의 행사 중점으로 구성되며 전시장 규모가 크기 때문에 게임사별 부스 위치가 안내된 지도나 앱을 참고하는 것이 좋다. 또한, 맥주의 나라 독일답게 행사장 곳곳에서 맥주를 판매한다. 

세 번째, 가장 많은 신작을 다루는 게임쇼 ‘E3(Electronic Entertainment Expo)’

[사진_E3 홈페이지]

‘E3’는 미국 LA 컨벤션센터에서 매년 열리는 국제게임 전시회이다. 1995년 처음 시작된 ‘E3’는 주로 8, 9월에 개최되는 ‘도쿄게임쇼’나 ‘게임스컴’보다 빠른 5~6월에 개최가 되기 때문에 다양한 신작이나 개발 중인 게임의 정보 등이 공개되는 것이 특징이다. 이를 통해 다가올 게임 산업의 흐름을 파악할 수 있다.

올해 ‘E3 2018’은 2018년 6월 12일부터 6월 14일까지 3일간 ‘디지털 세상과 진짜 혁신’을 테마로 개최된다. 이미 MS, 닌텐도, 세가, 소니, 워너브라더스, 캡콤, 반다이남코 등 이름만 들어도 알 만한 세계적인 업체들이 참가신청을 완료했다. 또한, 올해 행사는 작년과 같이 일반 관객들에게 입장 티켓을 판매하여 친유저적 행사로 진행될 예정이다. 

이 외에도 블리자드의 신작 발표 페스티벌인 ‘블리즈컨’, 중국 최대 게임쇼 ‘차이나조이’, 프랑스의 ‘밀리아 게임쇼’, 세계 최대 게임개발자 컨퍼런스 ‘GDC’ 등 다양한 게임쇼가 게이머와 관련 업계 관계자들의 시선을 사로잡고 있다. 또한 국내에도 부산에서 진행되는 국내 최대 게임쇼 ‘지스타’나 광주에서 열리는 ‘지투페스타’ 등이 있으니 관심이 있으면 찾아보는 것도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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