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포차란 무엇인가?

[시선뉴스 나현민기자의 CAR스토리] ‘대포차’. 한번쯤은 들어보았을 것이다. 이번 시간에는 대포차가 무엇이며 대포차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문제점, 왜 대포차의 유혹에 빠지면 안 되는 지 등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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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적으로 대포차는 자동차를 거래 할 때 해당 차량에 감히 손을 쓸 수 없을 정도로 많은 압류와 저당권이 존재하고 있으며, 이 압류 자체를 해지할 수 있는 실소유주가 존재하지 않는 이유”로 명의이전을 할 수 없는 차를 말한다.

이 경우 차량 소유주가 개인일 수 있지만 일반적으로 법인인 경우가 다수를 차지한다. 즉 법인이 부도판결을 받기 이전에 차량을 약간의 금액으로 적법한 절차를 밟지 않고 판매를 하면, 법인은 이미 부도가 나서 사라진 상태에서 차량만이 실소유주가 없는 상태로 운행이 되고 있다는 이야기이다.

 

거기에 더 심각한 사항은 차량에 관련한 각종세금미납이나 속도위반, 주정차 과태료, 보험 미가입 등의 위반이 지속되더라도 차량소유주인 법인이 이미 부도가 난 상태이기 때문에 단속이나 압류를 지속적으로 한다 해도 의미가 없는 상황이 된다.

또한 대포차는 정상적인 방법으로는 보험을 들 수 가 없는 무보험 차량이기 때문에 누구나가 막대한 피해를 볼 수 있는 가능성이 존재한다.

차량을 운행하면서 세금을 낼 필요도 없고, 각종 위반에 대한 과태료도 납부할 필요가 없다는 점과 불법으로 나온 차량이기 때문에 차량의 가격이 일반 차량 가격의 절반정도라는 달콤한 유혹으로 소수의 몰지각한 사람들이 이러한 대포차를 즐겨 찾기도 하였다. 한때 중고차 매매시장에서는 대포차만을 전문적으로 거래하는 딜러들도 존재한 적이 있을 정도였다.

하지만 현재는 자동차의 보험가입을 할 때 자신의 명의가 아닌 차량에 보험을 가입한 후 일정기간이 지나도 본인명의로 이전등록을 하지 않으면 보험회사에서는 해당 차량을 대포차로 간주해 버리고, 각 지자체 경찰과 기관의 자동차관련 부서에서 지속적인 단속으로 인하여 그 수는 현저히 줄어들었다.

하지만 그렇다고 대포차가 완전히 사라진 것은 아니다. 현재도 어디선가 암암리에 이러한 대포차가 생겨나고 있으며 지금 여러분 옆에 서 있는 차량이 대포차일 가능성은 항상 존재한다.

또한 대포차는 일반적으로 무보험차량이기 때문에 대포차를 운행하다 발생하는 사고로 인해 가해자와 피해자 모두에게 절대적으로 막대한 사고후유증과 금전적 피해를 수반한다.

실례로 필자가 중고차업계에 종사하는 동안 대포차를 운행하다 사고를 낸 운전자를 본 경험이 있는데 해당 대포차 운전자는 구속과 동시에 전재산을 모두 소진하는 참담한 결과를 맛보게 되었다. 한마디로 대포차라는 차량을 운행한 대가로 패가망신을 한 경우다.

혹시라도 대포차의 유혹에 흔들리는 독자가 있다면 충고해주고 싶다. 절대로 대포차는 쳐다보지도, 듣지도 말고 냄새조차도 멀리하라!!!

혹시 자동차에 관한 궁금한 내용을 시선뉴스 메일(sisunnews@sisunnews.co.kr)로 보내주시면 '자동차의 모든 것'에서 알려드리도록 하겠다. 페이지 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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