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심재민] 3월, 유독 리콜 소식이 많이 들려온다. 4월을 사흘 남겨둔 지난 29일 수입 자동차들 위주의 리콜 소식이 들려왔다. 특히 이번 리콜에는 BMW-벤츠-아우디-폭스바겐 등 국내에서 판매량이 높은 독일 브랜드들이 대거 포함되어 있어 소유 운전자들의 꼼꼼한 확인이 필요하다.
“8개 업체, 47,936대”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이번에는 BMW, 벤츠, 아우디, 폭스바겐, 포드, 페라리, 할리데이비슨, 가와사키 등 8개 업체에서 수입하여 판매한 자동차 총 80개 차종 47,936대에서 제작결함이 발견되어 자발적으로 시정조치(리콜)한다.
“BMW 528i 등 화재-에어백 문제”
BMW 528i 등 21개 차종 25,732대에서는 블로우바이히터 과열로 인하여 엔진경고등이 점등되고 블로우바이히터(미연소 가스를 가열하여 흡기관으로 유입시키는 장치)가 녹아내려 화재가 발생할 가능성이 발견되었다.
또 BMW X5 M50d 차종 70대에서는 차량이 고온 다습한 지역에 장시간 노출 되었을 때, 운전석 에어백 인플레이터(다카타 社) 내부의 압축가스 추진체 변형으로 인하여 에어백 전개 시 금속파편이 튀어나와 운전자에게 상해를 입힐 가능성이 있다.
리콜 해당차량들은 3월 30일부터 비엠더블유코리아(주) 공식 서비스센터에서 무상으로 수리(부품 교체)를 받을 수 있다.
“벤츠 CLA 200CDI 등 에어백 임의전개 문제”
벤츠 CLA 200 CDI 등 23개 차종 11,882대에서는 조향장치 내 모듈 접지 불량으로 인하여 운전석 에어백이 임의로 전개되어 운전자에게 상해를 입힐 가능성이 확인되었다. 해당차량은 3월 30일부터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주) 서비스센터에서 무상으로 수리(점검 및 작업)를 받을 수 있다.
“CC 2.0TDI / A6 50 TFSI Quattro 등 화재 문제”
폭스바겐 CC 2.0 TDI BMT 등 3개 차종 1,100대에서는 시동모터(제작사 : 발레오 프랑스)의 조립 불량으로 인하여 시동불량 및 화재발생 가능성이 확인되었다.
또 아우디 A6 50 TFSI Quattro 등 2차종 5,800대에서는 엔진 룸에서 연료탱크로 이어지는 연료공급라인의 접합부위 균열로 인하여 연료가 누유되고, 이로 인해 화재가 발생할 가능성이 확인되었다.
해당차량은 3월 30일부터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주) 공식 서비스센터에서 무상으로 수리(개선된 부품으로 교체)를 받을 수 있다.
“푸조 308 등 엔진오일 누유/엔진 파손 문제”
한불모터스(주)에서 수입하여 판매한 푸조 308 2.0 Blue-HDi 등 5개 차종 526대와 시트로엥 그랜드 C4 피카소 2.0 Blue-HDi 등 2차종 513대에서는 엔진 과열방지 시스템 오작동으로 엔진과열이 발생하여 엔진오일이 누유되고 엔진이 파손될 가능성이 발견되었다.
해당차량은 3월 29일부터 한불모터스(주) 공식 서비스센터에서 무상으로 수리(엔진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받을 수 있다.
“포드 머스탱 등 에어백 금속파편 문제”
포드세일즈서비스코라아(유)에서 수입하여 판매한 포드 머스탱 등 차종 631대의 차량에서는 고온 다습한 지역에 장시간 노출 되었을 때, 조수석 에어백 인플레이터(다카타 社) 내부의 압축가스 추진체 변형으로 인하여 에어백 전개 시 금속파편이 튀어나와 승객에게 상해를 입힐 가능성이 있다. 해당차량은 3월 30일부터 포드세일즈서비스코리아(주) 서비스센터에서 무상으로 수리(개선된 에어백으로 교체)를 받을 수 있다.
“페라리 488 GTB 브레이크 문제”
에프엠케이(주)에서 수입하여 판매한 페라리 488 GTB 차종 2대의 차량에서는 계기판 모듈 소프트웨어 결함으로 인해 브레이크 디스크 잔량을 운전자가 인지하지 못하게 되어, 디스크 손상에 의한 제동능력 저하 및 사고발생 가능성이 확인되었다. 해당차량은 3월 30일부터 에프엠케이(주) 공식 서비스센터에서 무상으로 수리(계기판 모듈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받을 수 있다.
이상 3월의 마지막이 될 듯한 리콜 사항에 대해 알아보았다. 위 결함들은 자칫 운전자와 탑승객의 안전에 큰 위해가 될 수 있으니 확인 후 바로 수리 조치를 받아야 한다. 이외에도 할리데이비슨 투어링 모델 등 19개, 가와사키 ZX-10R 등 2개 이륜 자동차에서도 결함이 발견되어 리콜 조치에 들어갔으니 확인이 필요하다. 더욱 자세한 내용은 자동차리콜센터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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