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김태웅 / 디자인 이연선, 김미양] 한국에서 처음 차나무를 심은 곳으로 추정되는 하동에서는 24절기 중 여섯 번째 절기인 ‘곡우’(4월 10일)부터 7월까지 차를 만든다. 이 시기에는 깊은 녹차 향을 맛 볼 수 있기로 유명하다. 쌉싸름하면서도 특유의 향이 느껴지는 녹차. 그 효능과 성분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자.

▶ 먹는(조리) 방법
- 녹차 프라프치노 : 우유를 냉동실에 얼린다. 녹차가루, 얼음, 연유를 믹서기에 넣고 얼린 우유도 넣고 곱게 갈아준다. 갈린 프라프치노를 컵에 따르고 마지막으로 팥이나, 떡과 같은 걸 올려주면 완성.

- 오차즈케(녹차밥) : 녹차를 뜨거운 물에 우린 후 육수 역할을 하는 참치액이나 가쓰오부시장국을 넣는다. 큰 밥그릇에 밥을 올리고 차갑게 식힌 녹차물을 붓는다. 마지막으로 팬에 살짝 구운 명란젓과 대파, 김을 올리면 일본의 녹차밥이 완성된다. (밥솥으로 밥을 할 때 녹차잎을 넣어도 좋다.)

- 녹차 칼국수 : 냄비에 물과 다시마, 멸치를 넣고 끓여 육수를 만든다. 밀가루에 가루녹차를 넣어 만든 반죽을 얇게 겹쳐 채 썬다. 육수에 국간장을 넣고 감자, 애호박, 고추를 적절한 크기로 썰어 넣는다. 마지막으로 밀가루 면을 넣고 소금, 후추로 간보면 완성.

▶ 기본정보
구입요령 : 잎 녹차의 경우 겉모양이 가늘고 광택이 있으며 잘 말려 있는 것이 좋으며, 녹차가루는 유통기한을 확인하고 이취가 없어야 한다.
보관온도 및 기간 : -5℃ 내외 냉동실 보관 1~2년.
보관법 : 차는 고온이나 광선에 노출되면 변질되기 쉬워, 진공팩에 넣어 –5℃내외의 냉동 보관하는 것이 가장 좋고 혹은 건조하고 서늘한 곳에 보관한다.

▶ 효능
① 다이어트 : 녹차는 카테킨과 탄닌을 많이 함유하고 있으며 특히 지방 분해력이 뛰어나며 차로 마실 경우 포만감을 주어 다이어트에 도움이 된다.
② 성인병 예방 : 녹차는 혈관벽에 부착되는 콜레스테롤의 농도를 저하시키는 작용이 있어 성인병을 예방한다.
③ 긴장감 완화 : 대표적인 그린푸드로 시각적인 긴장은 물론이고 신경과 근육의 긴장까지도 완화시켜 준다.

▶ 손질법
특별한 손질법은 없다. 시중에 나와 있는 잎녹차 혹은 가루녹차를 그대로 이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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