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심재민] 인간의 ‘아름다움’에 대한 관심은 먼 과거부터 꾸준히 이어져왔다. 때문에 그에 대한 산업도 꾸준한 발전을 이루었고, 특히 화장품 산업은 불황을 모를 만큼 굳건한 기반을 다지기도 했다. 

그런 화장품 산업 기술의 주안점은 무엇보다 자연 유래 성분의 활용이다. 저마다 몇 프로의 자연 유래 성분을 포함하고 있는지를 내세우며 새로운 성분 추출에 고심을 담아 왔다. 하지만 이를 앞세운 브랜드들은 많았으나 확고한 위치에 오른 업체는 그다지 많지 않다. 그 중 세계적 친환경 대표 브랜드인 ‘닥터 브로너스’. 그 160년 역사의 비결을 알아보자.

[사진/닥터 브로너스 SNS]

‘자연유래 비누 기술 가지고 아메리칸 드림’
많은 인류의 전염병을 예방하게 해준 비누, 그런 비누는 위대한 인류의 산물이지만 특유의 화학 성분 때문에 피부에 손상을 일으키기도 했다. 이로 인해 자연 재료에서 추출한 원료를 바탕으로 안전하면서도 특유의 세정력은 유지하려는 기술 개발에 많은 기업들이 나서게 됐다. 
 
1850년대 독일 내에서도 그러한 바람은 거셌다. 많은 사람들이 자연 원료를 활용한 비누 개발을 진행했고, 그 중 수제 비누를 만들어 명성을 떨치던 한 가문이 있었다. 그들의 자연 유래 성분 비누는 독일 내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모았는데, 그 후계자 엠마뉴엘 브로너는 이러한 노하우를 바탕으로 미국으로 건너가 닥터 브로너스를 설립했다. 

엠마뉴엘 브로너와 그의 가족들 [사진/닥터 브로너스 SNS]

‘최고 품질의 안전한 비누 만들기, 단 자연 훼손은 금물’
엠마뉴엘 브로너는 닥터 브로너스를 설립하고 자연 유래 성분을 바탕으로 안전한 비누 만들기를 본격적으로 시행했다. 그리고 한 가지 가치를 이어갔는데 바로 ‘자연 훼손 없이 최고 품질의 안전한 비누를 만들어야 한다’는 것이었다. 엠마뉴엘 브로너의 이런 확고한 신념은 이후 닥터 브로너스의 경영 철학의 밑거름이 되었다.

엠마뉴엘 브로너는 이러한 신념을 담아 자신의 강연을 했고 수강하는 사람들에게 ‘환경 존중’ 메시지를 강하게 피력하기도 했다. 특히 강연 후 ‘몸과 함께 마음까지 정결하게 하라’는 의미로 자신의 노하우와 진심이 담긴 비누를 나눠주었다. 그리고 그런 자신의 생각이 혹시 잘못 전달될까하는 우려로 인해 그의 생각을 빼곡히 적은 쪽지도 함께 전했는데, 이는 현재 닥터 브로너스의 빼곡히 적힌 라벨 등 패키지로 이어지고 있다.

[사진/닥터 브로너스 SNS]

‘재료에 대한 깐깐함, 많은 소비자의 선택으로 이어져’
닥터 브로너스를 선택하는 소비자들은 보통 1병에서 그치지 않고 쭉 이어간다. 이유는 화학성분을 배제한 자연유래 성분, 그리고 그로인한 순한 사용감에 있다. 이를 위해 엠마뉴엘 브로너는 닥터 브로너스의 모든 상품에 인증 받은 유기농 원료를 사용했다. 뿐만 아니라 고객들이 저마다 가지고 있는 피부 특성에 맞춰 선택할 수 있도록 다양한 성분별 제품을 구성해 고객 만족도를 높여갔다. 그리고 용기마저도 100% 재활용이 가능한 플라스틱과 종이를 소재로 해 환경 파괴를 막기 위한 고집도 이어갔다.

[사진/닥터 브로너스 SNS]

이는 곧 제품에 대한 충성도로 나타나 별다른 광고 없이도 미국 전역으로 입소문이 퍼져 나갔고, 자연유래 성분 비누 시장을 선도하게 되었다. 특히 지난 18년간 별다른 광고 없이도 미국 바디케어 시장에서 1위 자리를 유지하고 있는 1등 기업으로 발돋움 했다.  

‘엠마뉴엘 브로너의 기업 정신 현재까지 이어져’
진심이 담긴 비누 만들기로 미국 내에서 입지를 굳혀 가던 닥터 브로너스는 점점 타 국가로도 그 소문이 퍼지기 시작했다. 그리고 기업의 착한 정신과 제품의 품질이 인정받으며 한 때 미국에 가면 사야하는 쇼핑 목록에 오르기도 했다. 

[사진/닥터 브로너스 SNS]

이러한 엠마뉴엘 브로너의 기업 정신을 현재 5대손 마이클 브로너가 이어받으며 수출 사업까지 번창시켜 이제는 각 국가의 화장품 판매점 등에서 소비자를 만나고 있다. 이에 닥터브로너스의 매출은 급성장 하였고 지난해 약 1억만 달러, 우리 돈 약 1200억대 매출 기업으로 성공 가도를 달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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