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하일지 교수가 미투 폄하 논란에 이어 성추행 의혹까지 받고 있다. 하일지에게 강제로 추행을 당했다는 피해자의 증언이 나오면서 비난 여론이 거세지고 있다.

뉴스1은 지난 2016년 하일지 교수에게 성추행을 당했다고 주장하는 피해자 A씨의 사연을 16일 공개했다.

평소 하일지 교수와 자주 식사를 가진 A씨가 그날도 별 의심 없이 식사를 하고 담소를 나누다가 화장실을 가겠다고 했다, 그러자 하일지 교수는 “가까운 곳에 화장실이 없다”는 이유로 사람의 왕래가 적은 풀숲에 차를 세웠고, 하일지 교수가 풀숲으로 들어가는 A씨를 따라가자 “오지 말라”며 난색을 표했다는 것.

사진=YTN뉴스캡처

이어 차에 돌아온 A씨는 갑작스럽게 자신에게 키스를 퍼붓는 하일지 교수를 밀쳐냈다고 주장했다.

이에 A씨가 “왜 이런 일을 했냐”라고 묻자 하일지 교수는 “갑작스러운 충동에 실수했다. 자기가 만나 왔던 여러 여자 중 다른 방면에서는 잘 맞았지만 속궁합이 맞이 낳은 경우가 있었는데 너와는 속궁합이 맞을 수 있다”라는 궤변을 늘어놓았다는 것.

해당 사건 이후 A씨는 우울증이 심해진 것은 물론 피해 사실이 소문이 나면서 2차 피해까지 받았지만 학과에서는 A씨의 고통을 대수롭지 않게 넘겼다.

이후 하일지 교수는 A씨에게 자신의 행동에 대해 사과와 “그 순간 너에게 우정 느꼈다. 우정의 표현이었던 것은 맞다” “거부반응을 심하게 일으킨 줄 몰랐고 사소한 일이라고 생각했다” “유럽에서는 키스라는 것이 별 것도 아니다”라는 말을 남긴 것으로 알려진다.

 

SNS 기사보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