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심재민 / 디자인 김미양] 빨래를 했는데 불쾌한 냄새가 나고, 섬유유연제를 넣어도 소용이 없는 경우가 있다. 보통 세탁기 안을 청소하지 않아 오염되거나 세균이 가득한 경우 빨래를 해도 냄새가 나는데, 세탁기 청소 방법과 올바른 사용법에 대해 알아보자.

세탁기는 크게 두 종류가 있다. 하나는 ‘통돌이 세탁기’, 다른 하나는 ‘드럼 세탁기’ 이렇게 말이다. 이 둘은 생김새와 세탁 방식이 다르듯 청소법도 약간 다르다.

먼저 통돌이 세탁기(일반 세탁기)의 경우 빙초산 (소주잔 2컵, 100ml) and 베이킹 소다 (종이컵 1컵, 180ml), 수건 (2~3장)을 이용해 세척하면 좋다. 세탁조에 물을 가득 받고 준비된 수건과 빙초산, 베이킹 소다 투입, 그런 다음 ‘표준코스(일반코스)’로 세탁 작동하면 말끔하게 청소된다. 빙초산과 베이킹 소다가 반응해 보글보글 기포가 발생하는데 이것이 세탁조 구석구석을 돌며 오염물과 찌든 때 제거한다. 그 외 ‘세제 투입구’도 빼내서 칫솔과 세제를 이용해 세척 하는 것이 좋다.

다음 드럼 세탁기는 염소계 표백제 (소주잔 2컵, 100ml), 수건 (2~3장)를 이용하면 된다. 준비된 염소계 표백제와 수건을 넣고 ‘삶기(90도)모드’로 세탁 작동하면 세탁기 안이 효과적으로 세척된다. 표백제의 살균 성분과 고열로 찌든 때 제거 및 소독 효과가 나타나는 것. 그 외 드럼 세탁기의 경우 ‘투입구 고무 패킹 안쪽’, ‘배수구’, ‘세제 투입구’ 역시 물티슈와 칫솔, 세제 등을 이용해 세척하는 것이 좋다.

이 같이 세탁조 청소는 적어도 3개월에 한 번씩 해야 세균 번식을 방지할 수 있다. 그 외 세탁기 안 세균 번식 줄이기 위해서는 올바른 사용법도 중요하다. 먼저 세탁이 끝나면 문을 열어 두고, 세탁기 안에 빨랫감을 쌓아두지 말아야 한다. 또 빨래를 모아두는 빨래 통은 그물형으로 통풍이 잘 되는 것으로 선택, 베이킹 소다 주머니를 만들어 넣어두면 빨래 안 세균 증식을 방지하는 데 도움 된다.

깨끗한 옷을 입기 위한 세탁, 그러나 정작 세탁기 안이 세균으로 오염되어 있다면 무슨 소용일까? 주기적인 세탁기 청소와 올바른 사용법으로 눈으로 보기에도, 진짜로도 깨끗한 빨래를 할 수 있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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