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안희정 전 충남도지사의 성폭행 의혹을 바라보는 충남도청 직원들과 충남도민들의 심정이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 15일 방송된 SBS '김어준의 블랙하우스'에서 강유미는 안희정 전 지사의 성폭행 의혹 사태와 관련해 충남도청 직원과 충남도민들을 인터뷰했다.

먼저 안희정 전 지사는 지난 8일 홍성군 충남도청에서 열기로 한 기자회견을 2시간 전인 오후 1시쯤 취소했다.

사진='김어준의 블랙하우스' 방송캡처

'기자회견'이 취소된 직후 충남도청을 찾은 강유미는 먼저 '도지사실'을 방문했다. 비서실 관계자는 안희정 전 지사의 '성폭행 의혹'과 관련해 "저는 답할 위치가 아니다"라며 기자회견 취소에 대해선 "죄송하다"라고 말을 아꼈다.

도청 직원들은 안희정 전 지사의 성폭행 의혹에 대해 "아무 생각 없다. 아직도 내일이면 오실 것 같다. 믿기지가 않는다" "저희도 궁금하다" "죄는 미워해도 섭섭하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이어 강유미는 충남도민들의 이야기를 듣기 위해 거리로 나섰다. 한 중년 남성은 “실망했고 한마디로 망신이다. 낯 들고 돌아다니지도 못하겠네”라고 말했고 또 다른 도민은 “너무 배신했어. 지금도 속상해서 TV 보기 싫다”고 실망감을 내비쳤다.

뿐만 아니라 “지지하지는 않았지만 '괜찮은 분이다'(생각했는데). 이번 사건은 아니라 생각한다” “살벌하다. 눈 뜨고 나면 오늘은 뭐가 터질까 걱정되고” 등의 반응을 보인 도민들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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