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류지연 기자] 국가 부주석에 선출된 왕치산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만장일치로 국가주석에 재선출된 시진핑의 오른팔로 알려진 왕치산은 17일 오전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열린 제5차 전체회의를 통해 국가 부주석에 선출됐다고 알려졌다.

왕치산은 지난 2012년 시진핑 지도부 출범 이래 중앙기율검사위 서기로 거물 정치인의 비리를 잇따라 적발하면서 시진핑 주석의 권력강화를 뒷받침해온 인물로 평가받는다.

왕치산(사진=YTN뉴스 화면 캡처)

왕치산은 실제 당내 서열은 6위였지만 사실상 시진핑 주석 다음 실권자로 간주되며, 그간 부패추방 캠페인을 통해 서민의 지지를 확보해 당내 권력 장악을 추진해온 바 있다.

한편 국가 부주석은 원래 명예직이란 인상이 강하지만, 왕치산이 국가 부주석에 선출되면서 미국과 중국의 관계나 경제 운용 방면에서 보다 중요한 구실을 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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