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KBS뉴스화면 캡쳐)
 
 
오늘(16일) 필리핀 환경부 장관 로이 시마투가 최대 1년 동안 관광지로서의 보라카이 섬을 폐쇄하는 안을 필리핀 대통령 로드리고 두테르테에게 공식적으로 보고했다는 보도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이 같은 조치에 대한 논의는 관광객 급증에 따라  최근 들어 심각해진 보라카이 섬의 환경문제 해결을 위한  극단적인 조치로 아직 결정 된 것은 아니지만 두테르테 대통령이 이를 수용하고 공식 발표할 경우 최대 1년간 보라카이 섬은 관광객에게 폐쇄 될 예정이다.
 
이미 지방정부가 리조트에 관광산업 목적으로 내주던 산지 이용 허가를 취소해 보라카이 섬에 있는 웨스트 코브 리조트가 지난 14일 영업을 중단한 상태이다.
 
그러나 보라카이는 매년 200만 명이 넘는 관광객을 통해 연간  약560억 페소의 수익을 내고 있어 관광업이 중단될 경우 지역주민의 경제활동에 큰 타격이 예상되어 이 같은 논의에 대한 반발이 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영턱스클럽 출신 가수 임성은도 지난해 7월 방송된 SBS ‘불타는 청춘’에서 보라카이에서 직원은 총 80명 정도의 스파를 운영 중이라고 밝힌바 있다. 실제로 우리 교포들이 보라카이에 여행 사업을 기반으로 많은 활동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향후 필리핀 정부의 ‘보라카이 폐쇄’에 대해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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