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이호] 새누리당은 27일 오후 여의도 당사에서 열리는 중앙당 공천관리위원회에서 6·4 지방선거 광역단체장 후보자 경선에 참여할 예비후보군을 압축하는 자격심사(컷오프)를 지난 25일 주요 광역단체장 경선 예비후보들에 대한 첫 컷오프에 이어 추가로 실시한다.

최대 관심은 정몽준 의원과 김황식 전 총리, 이혜훈 최고위원 등 3명으로 1차 압축된 서울시장 예비후보에 대한 추가 컷오프 여부다. 공천관리위가 앞서 정밀 여론조사를 실시해 추가 압축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밝혀 2배수 압축 가능성을 시사한 가운데 세 후보 중 지지율이 가장 낮은 이혜훈 최고위원과 선두인 정몽준 의원 측에서는 추가 압축이 김확식 전 총리에게 유리한 구도를 만들어주려는 것 아니냐며 강력하게 반발하고 있다.

▲ (왼쪽부터)서울시장 예비후보 정몽준의원, 김황식 전 총리, 이혜훈 최고의원(출처/민중의소리)

심재철 최고위원도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지지율 격차가 커 2배수로 줄인다는 것은 말이 안 된다. 특정 후보 밀어주기 의심을 살수 있다"면서 "어떤 구실을 대도 평지풍파가 될 수 있다"며 압축을 반대했다.

1차 컷오프에서 서상기 조원진 의원, 주성영 권영진 전 의원, 이재만 전 동구청장 등 5명으로 압축한 대구시장 예비후보에 대한 추가 컷오프와 지난 25일 공천관리위에서 확정하지 못한 경기지사와 충남지사, 강원지사 예비후보군에 대한 컷오프도 이날 결정될 예정이다.

경기지사에는 남경필 원유철 정병국 의원과 김영선 전 의원 등 4명이, 충남지사에는 이명수 홍문표 의원과 정진석 전 국회사무총장, 전용학 전 의원 등 4명이 각각 출마의지를 표명한 상태다.

또한 기초단체장 후보 여성 우선추천(전략공천) 지역 선정도 난항을 겪고 있는데 특히 공천위가 서울 강남과 경북 포항을 여성 우선추천 지역에 포함시키자 당 최고위원회가 이를 반대하는 등 내부 진통이 있어 이에 최종 결정이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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