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김태웅 / 디자인 이연선] 미세먼지, 지진, 이상기후 등 현대인에게 날씨는 큰 영향을 끼치고 있다. 시시각각 변하는 기상정보에 예민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이에 정부에서는 국민들이 ‘생활기상정보’를 좀 더 편리하게 볼 수 있는 대책을 마련하고 있다.

생활기상정보란 국민의 생활안전과 건강보호와 같이 일상생활에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는 응용기상정보를 말한다.

최근 일어난 지진피해나 미세먼지 피해 등으로 인해, 일상생활 속에서 생활기상정보를 좀 더 빠르고 간편하게 확인할 수 있는 생활기상정보 알림 시스템에 대한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다.

이에 현재 기상청에서는 기본적으로 홈페이지와 모바일 웹페이지, 공공데이터포털 등을 통해 실시간으로 누구나 생활기상정보를 확인할 수 있도록 마련해 놓은 상태다.

생활기상정보는 두 가지로 나눌 수 있는데 먼저 생활기상지수는 자외선지수, 식중독지수, 체감온도, 동파가능지수, 열지수, 불쾌지수, 대기확산지수 등 국민의 생활안전에 있어 관련된 여러 지수들을 말한다.

두 번째는 건강기상지수 혹은 보건기상지수라고 불리는데, 이 지수는 날씨변화에 민감한 질병에 대한 위험도를 알려주어 건강보호에 활용할 수 있는 지수로 감기가능지수, 뇌졸중가능지수, 천식폐질환가능지수, 꽃가루농도위험지수 등이 있다.

우리 생활에 꼭 필요할 것으로 보이는 생활기상정보. 문제는 일부 취약계층에는 접근성이 떨어진다는 점이다. 이에 기상청은 정보접근이 어려운 독거노인, 장애인 등 취약계층을 위해 생활기상정보를 SMS로 전송하는 서비스를 실시하고 있다.

기상청뿐만 아니라 국회에서도 기상정보에 대한 국민들의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노력 중이다. 지난달 자유한국당 문진국의원을 비롯한 18명의 국회의원들은 '기상법 일부개정법률안' 발의했다. 대표발의한 문 의원은 "기후 및 기상정보는 단순히 생활의 편리를 위한 정보를 넘어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 데 필수적인 정보"라며 "이번 개정안을 통해 국민들이 접근하기 쉬운 매체를 통해 정확하고 신속한 기상 및 지진 등의 정보를 제공받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기상 전문가들은 앞으로도 지구 온난화와 환경오염이 진행되는 한, 지구의 날씨변화는 더욱 급격하게 변할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 매년 태풍, 지진, 미세먼지 등으로 인해 큰 피해가 우려되고 있는 대한민국. 생활기상정보를 통해 개개인이 보다 빠르게 알고 대처한다면 우리가 겪었던 지난 피해들 보다 덜 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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