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 전 오늘] 대구서 페놀검출, 취수 중단 사태

[시선뉴스 김태웅]
평범한 일상일 수도, 특별한 날일 수도 있는 오늘, 10년 전 오늘에는 어떤 일이 있었을까? 10년 전의 이슈를 통해 그날을 추억하고 반성해 보는 시간을 가져본다.

10년 전 오늘인 2008년 3월 3일에는 낙동강 상류서 검출된 독성물질 페놀이 강을 따라 남하하면서 중류인 대구에서 발견되었습니다.

대구 매곡취수장에서 발견된 페놀의 농도는 먹는 물 기준치인 0.005ppm로 상류 댐의 방류량을 늘리며 희석시켰지만 높은 수치를 보였습니다.

당일 오후부터 대구 상수도 사업본부는 페놀 섞인 물의 유입이 확인하고 낙동강물 취수를 중단했습니다. 페놀 오염으로 단수가 이뤄진 곳은 구미지역 9만 가구에 달했으며, 단수로 인해 비상 급수 조치는 이뤄졌지만 시민들의 불편으로 이어졌습니다.

급수차가 마을 어귀에 들어서면 주민들은 자신이 가져온 양동이와 정수기 통에 물을 배급받았습니다. 물 공급은 재개된 후에도 한때 배수지 밸브가 고장 나 최대 이틀정도 단수가 계속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