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나현민 기자의 CAR스토리] 현대인들은 중고차를 사려고 생각하였을 때 발품을 팔기보다는 먼저 컴퓨터 앞에 앉아 인터넷으로 자동차 쇼핑!!을 한다.

하지만 인터넷을 통한 ‘중고차 검색’은 많은 위험이 도사리고 있다. 마치 낚시꾼들이 미끼를 던져놓고 물기만을 기다리는 것과 같은 생각이 들기까지 한다.

이것을 알아보기 위해 필자가 직접 인터넷을 검색하여 중고차 광고 사이트를 찾아 연락을 해보았다.

우선 국내의 큰 포털사이트인 n사이트에서 ‘중고차’란 키워드로 검색하였다.

▲ 나현민 기자의 CAR스토리-@시선뉴스

이렇듯 검색만 하면 무수히 많은 중고차 광고 사이트들이 나온다.

(여기서 잠깐 !!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중고차 사이트라면 ‘S**카’가 대표적이라고 필자는 생각한다.
일반인들은 이곳에 나온 중고차들이 S*라는 기업에서 직접 파는 것으로 알고 있을 것이다.
하지만 이곳 매물 상당수들은 일반 중고차딜러들 약정의 광고료를 엔카에 지불하고 자신들의 차량들을 광고하는 방식이다. 즉, *카의 직영매물들보다는 개인중고차 딜러들의 중고차들이 많다는 것이다. 몇 년전부터 엔카의 광고차들 중에 허위매물이 많았던 것도 이러한 사정때문이었다.)

이 많은 사이트들 중에 과연 어느 곳이 믿을수 있는 곳일까 ?

안타깝지만... 20년 경력의 필자가 봐도 전혀 감을 잡을 수 없었다.  ^^

우선 이곳들 중에 임의로 몇 군데를 클릭하였다. 그리고 기준이 되는 중고차 (필자는 현대 제네시스, 2010년형식을 기준으로 검색을 해보았다)를 정해 매물검색을 해보았다.

▲ 나현민 기자의 CAR스토리-@시선뉴스

우선 ‘O’사이트에서 검색을 해보았다. 이곳은 중고차딜러들의 종사원증을 기본적으로 확인하고 허위매물이 없이 실매물만을 광고하는 사이트로 알려져 있기 때문에 크게 의심을 하지 않았다. 하지만 검색을 하자마자 유독 저렴하게 나온 차량이 보였다.

▲ 나현민 기자의 CAR스토리-@시선뉴스

등급에 상관 없이 2010년형식의 제네시스는 평균 거래가가 약2000~2500만원정도인데 이 차량은 520만원에 광고가 되고 있었다. 차주는 ‘파워셀러’라는 아이콘까지 달고있는 해당 사이트에서 추천하는 딜러였다.
바로 그 딜러에게 전화를 걸어 자동차등록증과 성능점검기록부를 팩스로 받아볼 수 있느냐고, 실 매물이냐고 물었고 딜러는 맞다고 하였다. 그리고 성능점검기록부는 보내줄 수 있으나 등록증은 공매차량이라는 말을 하며 보내주지 않았다(딜러는 차량이 공매차량이라는 핑계를 대면서 저렴하다는 것을 강조하였음).
이것이 바로 허위매물인 것이다. 

▲ 나현민 기자의 CAR스토리-@시선뉴스

중요한 것은 종사원증도 미등록이었다.
종사원증이 없는 딜러는 나중에 법적문제까지 발생될 시 굉장히 복잡해지기때문에 꼭 종사원증을 확인해야한다! (이점은 추후 기획기사로 다룰 예정)

다른 사이트 한곳을 더 보았다. ‘U’사이트라는 중고차 사이트였다.
이곳에서 역시 제네시스 2010년형식을 검색해 보았다.

▲ 나현민 기자의 CAR스토리-@시선뉴스

이곳 역시 제네시스 2010년식의 정상 시세인 2000~2500만원에 비해 거의 반값정도의 시세를 보이고 있었다. 이곳도 허위매물들로 넘쳐나고 있는 것이다.

중고차를 사려고 하는 사람들 모두 저렴한 값에 좋은 차를 구입하고 싶은 마음은 모두 같을 것이다. 하지만 이러한 구입자의 마음을 이용하여 현재 인터넷에서의 중고차 광고사이트들은 많은 낚시를 드리우고 있다.

중고차를 구입하고자 한다면, 그리고 인터넷을 통해 검색을 한다면 우선적으로 사고자 하는 차량의 정상시세를 파악해야하고 이 정상시세보다 터무니없이 저렴한 차량은 99.9%가 허위매물이라고 필자는 말하고 싶고 이러한 매물들은 과감히 마음에서 버려야한다.

필자가 직접 확인하기위해 허위매물을 올린 곳에 전화를 했다. 그러자 관계자는 "인원이 부족하다보니 여러가지 사정으로 관리를 하는것이 너무 어렵습니다. 신고가 들어오면 확인하고 허위매물 사진을 삭제하는 수 밖에 없습니다." 라며 본인의 입장을 호소하기 바빴다.

어찌하겠는가. 상황이 이렇다면 소비자가 어느정도 판단하는 수밖에!

차를 파는 사람입장에서 생각해보면 차량 가격이 2000~2500만원까지 나오는 차량을 1000만원이나 520만원에 팔 이유는 아무리 생각해도 없을 것이다. 아무리 해당 차가 문제가 있더라도..
이 점이라도 잊지 않길 바란다. 페이지 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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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정리>
인터넷을 통해 중고차를 검색할 때 알아둬야 할 점
1. 내가 사려고하는 중고차의 정상시세를 파악하자.
2. 검색할 때 정상시세보다 터무니없는 가격의 차량은 쳐다보지도 말자.
3. 마음에 드는 차량은 딜러에게 자동차등록증과 성능점검기록부를 팩스로 받아보자.

직접 방문하기 전에 이 세 가지를 먼저 확인한다면 적어도 헛걸음은 하지 않을 것이다. 페이지 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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