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천주교 수원교구 한 모 신부가 성 추문에 휩싸인 가운데 사건 당시를 회상한 피해자의 인터뷰가 이슈몰이 중이다.

지난 23일 KBS 보도에 따르면 천주교 신자 김민경 씨는 인터뷰를 통해 "남수단 봉사 당시 천주교 수원교구 소속 한 모 신부에게 수차례 강간을 당할 뻔 했다"고 폭로했다. 그는 "한번은 해당 사제가 제 방 문을 따고 들어왔다"라면서 "지금 이게 뭐 하는 짓이냐고 묻자 자기 얘길 들어 달라고 하더라"라고 소회했다. 천주교 수원교구 한 모 신부는 당시 "나도 내 몸을 어찌 할 수가 없다. 그러니까 네가 이해를 좀 해달라"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사진=KBS 1TV 방송화면 캡처)

김 씨는 천주교 수원교구 한 신부의 강간 미수가 최소 10회 이상인 것으로 기억하고 있다. 그는 "아주 자주 있었던 일이며 손가락으로 셀 수 없을 정도일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천주교 수원교구 한 모 신부는 지난 2012년 남수단 사역을 마친 뒤 귀국한 바 있다. 이후 수원교구 성당 주임신부를 맡아 왔으며 지난 23일 해당 의혹과 관련해 성직 정지 처분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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