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박진아, 김태웅]

소아폐렴은 
주로 면역체계와 호흡기가
완전히 성장하지 않은 
영유아에서 빈번하게 발병한다.
  
특히 요즘처럼 춥고 건조한 겨울철에
더욱 발병률이 높아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감염성 폐렴의 경우 대부분 
감기 바이러스로 인한 경우가 많아
그 증상이 감기와 매우 헷갈리고,

비감염성의 경우 진행 속도가 매우 빨라 
치료시기를 놓치면 패혈증으로도 발전하는데,
전문가와 함께 소아폐렴에 대해서 이야기 나누어 보았다

[출처_FreeImages]

Q1. 소아 폐렴이란 어떤 병인가요?
폐렴은 말단 폐기관지 이하에 폐 실질 조직에 생긴 염증을 말합니다. 발병원인은 크게 감염성과 비감염성 두 가지로 나누는데요. 감염성으로는 바이러스, 세균, 곰팡이, 원충, 리케챠 등이 발병의 원인이 될 수 있으며 비감염성으로는 이물질에 의한 흡입성 폐렴, 알레르기, 약물, 공해물질 등의 원인들이 있습니다. 폐렴에 걸리면 열, 기침, 호흡곤란, 호흡음 이상, 수포음이 발생할 수 있으며, 흉부 X선상 침윤이 발견되는 등 특징적인 병리소견을 나타내는 질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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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2. 아이들이 폐렴에 잘 걸리는 이유는 뭘까요?
영유아에서 폐렴이 빈번하게 발병하는 이유는 주로 면역력 체계와 호흡기가 완전히 성장하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또 어린이집이나 유치원에서 단체 생활을 하면서 전염되는 경우도 많은데요. 발병의 주된 원인은 바이러스성 폐렴으로 소아폐렴의 약 70%를 차지할 만큼 많고, 특히 감기에 걸려 가래가 생긴 경우 이것이 잘 배출되지 않으면서 폐포에 염증을 유발해 주로 진행됩니다. 이외에 세균성 폐렴은 진행속도가 매우 빨라 신속하게 치료하는 것이 중요하며 치료시기를 놓치게 되면 패혈증과 같은 합병증을 유발합니다. 바이러스성 감염의 경우 대부분이 감기 바이러스로 시작해 서서히 진행하고, 세균성의 경우는 바로 폐에 감염이 되기 때문에 증상이 심하고 아주 빠르게 진행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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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3. 감기에서 폐렴으로 진행되는 경우 초기 증상은?
폐렴은 기침, 콧물, 미열 등의 감기 증상으로 나다가 이후에 고열과 오한 동반하기 시작하는데 이때는 해열제를 복용해도 잘 내려가지 않게 됩니다. 만약 이 증상이 호전되지 않고 더 심해진다면 감기에서 폐렴으로 이어진 것이 아닌지 의심해봐야 합니다. 이외에 특히 소아들이 보이는 증상으로는 기침과 함께 구토, 두통, 가슴통증을 호소하기도 하고요. 식욕저하, 복부팽만, 설사 등의 증상을 함께 보이기도 합니다.

Q4. 겨울에 특히 잘 걸리는 이유가 있나요?
폐렴은 원래 4계절 내내 걸릴 수 있는 질환입니다. 하지만 특히 춥고 건조한 겨울철에는 실내와 실외의 기온차가 심해지기 때문에 실내 활동이 잦은 상태에서 외부환경 적응 능력이 떨어지고 이어서 면역력도 약해집니다. 이는 폐렴과 같은 호흡기 질환에 매우 취약한 환경을 조성하게 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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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5. 다른 형제에게 감염되지 않도록 하는 방법은?
감염성으로 인한 폐렴의 경우 기본적으로 다른 소아 형제와 격리시키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하지만 격리가 어려운 경우에는 수건이나 식기 등을 따로 사용하게 하고, 사용한 물품들은 뜨거운 물로 꼭 소독을 해야 합니다. 또 감염된 소아에게 마스크를 착용시키고 기침이나 재채기를 할 때 코와 입을 티슈와 같은 것으로 가리는 등의 호흡기 에티켓을 교육해야 합니다. 어린 형제아이들뿐만 아니라 부모들도 조심해야 합니다. 물론 어른들은 몸속에 항체가 있고 건강하기 때문에 안전하다고 볼 수는 있지만, 감염확률이 전혀 없지는 않기 때문에 항사 주의해야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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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6. 부모들의 대처법
첫 번째로 외출 시 소아에게 목도리와 마스크를 착용시켜야 합니다. 차가운 공기가 호흡기 점막에 직접 닿지 않도록 해 호흡기를 보호해야 합니다. 둘째는 사실 모든 감염질환의 예방책으로 제시되는 방법인데, 외출 후 귀가하면 곧바로 손을 씻는 습관과 호흡기 에티켓을 지키는 것이 중요합니다. 세 번째 영양소가 골고루 들어간 균형 잡힌 식단과 비타민이 풍부한 야채와 과일을 섭취하면 좋습니다. 네 번째로는 인플루엔자, 폐구균, 뇌수막염 등의 예방접종도 폐렴 예방에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자문 : 용인강남병원 소아청소년과 이문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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