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김태웅 / 디자인 이연선] 건강에 좋은 과일. 현대인들은 매일 장보기가 어렵기 때문에 보통 과일을 대량 구매한다. 제때 먹지 못한 과일들은 냉장고 속에 쌓이는 경우가 많은데, 먹자니 신선하지 않고, 버리자니 아까운 과일들. 냉장고 속 남은 과일들을 새롭고 더 맛있게 먹는 방법들을 소개한다.

첫 번째 과일 활용법, 남은 과일들을 샐러드로 만드는 방법이다. 어머니께서 샐러드로 남은과일들을 처리하는 광경을 이미 종종 봤을 것이다. 과일은 따로 먹어도 좋지만, 샐러드로 만들어 먹으면 맛도 좋고 영양도 가득해진다.

먼저 과일들을 먹기 좋은 크기로 자른다. 보울에 다함께 담고, 기호에 따라 마요네즈 혹은 오리엔탈 소스 혹은 리코타 치즈 등을 뿌리고 버무려준다. 과일은 바나나, 방울토마토, 키위, 포도(청포도), 사과, 블루베리 등을 추천한다.

두 번째 과일 활용법, 혹시 집에 남는 레드와인이 있다면 샹그리아를 추천한다. 달달한 화이트 와인만 좋아하는 사람들도 덜 부담스러운 과일주다. 먼저 과일들을 아주 작게 썰고, 숙성시킬 유리병에 썬 과일들을 담는다.

레드와인을 과일이 잠길 정도까지만 부어주고, 최소 3시간정도 냉장숙성하면 완성된다. 혹시 너무 알콜향이 강하면, 탄산수나 사이다를 섞어 마셔도 좋다. 과일은 귤, 오렌지, 레몬, 유자, 키위,사과, 배 등을 추천한다.

세 번째 과일 활용법, 사실 추운 겨울에는 차가운 상그리아보다는 따뜻한 뱅쇼가 더 잘 어울린다. 유럽에서는 주로 겨울에 따뜻한 뱅쇼를 만들어먹는다. 우선 상그리아와 다르게 과일들을 큼지막하게 썰어준다.

냄비 혹은 달임 기능이 있는 포트에 과일과 설탕 3스푼을 넣고 과일 향이 올라올 때까지 끓인다. 설탕의 양은 기호에 따라 조절하고 혹시 계피향을 좋아한다면 첨가하는 것도 추천한다. 과일은 사과, 자몽, 레몬, 딸기 등을 추천한다.

네 번째 과일 활용법, 과일주스다. 집에 믹서기나 원액기가 있으면 매우 간단하게 만들 수 있는 주스는 잘 맞는 과일궁합끼리 만드는 게 중요하다. 맛과 효능이 뛰어난 대표적인 궁합으로는 사과와 키위, 딸기와 바나나, 토마토와 오렌지가 있다. 이밖에도 다양한 궁합들이 있으니 확인 후 만들어 보는 것을 추천한다.

다섯 번째 과일 활용법, 과일빙수다. 과일빙수를 만드는 방법에는 얼린 우유로 만드는 일반적인 방법, 과일 자체를 얼려 빙수기로 갈아서 만드는 방법 이 두 가지가 있다. 어렸을 때 어머니께서 만들어 주신 황도 셔벗을 먹은 기억이 있다. 그만큼 빙수기가 있다면 집에서도 충분히 만들 수 있는 음식이다.

먼저 과일빙수는 우유에 설탕을 조금 넣고 저은 다음 얼린다. 얼린 우유를 빙수기로 갈아 볼(bowl)에 담고 그 위에 과일들을 하나씩 올려주면 완성이다. 셔벗은 과일을 토막 썰고 냉장고에 얼립니다. 얼린 과일은 꺼내서 빙수기에 넣고 갈아낸다.

한 가지 팁을 주자면, 얼린 과일들을 우유와 요거트, 얼음, 꿀 등과 함께 믹서기에 돌리면 스무디로도 만들 수 있다. 과일은 수박, 키위, 망고, 멜론, 포도, 복숭아, 오렌지 등을 추천한다.

여섯 번째 과일 활용법 후르츠 믹스다. 후르츠 믹스는 만들기가 쉬워 버무리고, 끓이고, 얼리기 귀찮다면 그냥 썰어서 한곳에 넣고 먹고 싶을 때 만드는 것을 추천하다. 남은 과일들을 모두 한입 크기로 썰어 한 통에 전부 넣는다. 이때 곤약도 함께 넣으면 좋다. 다음 보존기간을 늘리기 위해 설탕 약400g을 듬뿍 뿌려주고 하룻밤 정도 절여주면 완성된다.

일곱 번째 과일 활용법, 젤리다. 주로 신선함을 잃은 과일들을 활용할 때 추천하는 방법인데, 예를 들어 물렁해진 복숭아가 대표적인 재료다. 젤리는 우선 시중에 파는 판으로 된 젤라틴을 사서, 3장을 찬물에 5~10분 담근다.

다음 또 시중에 파는 사과주스(젤리의 주재료) 한 병을 설탕 두 큰 술과 함께 냄비에 붓고 설탕이 녹을 때까지 살짝 데운다. 설탕이 녹으면 불을 끄고 찬물에 담갔던 젤라틴을 쥬스에 붓고 잘 저어준다. 다음, 원하는 모양의 틀에 잘게 썬 과일과 젤라틴을 녹인 용액을 붓고 2시간 동안 굳히면 완성이다. 과일은 복숭아, 사과, 귤, 망고 등을 추천한다.

지금까지, 냉장고 속 남은 과일 활용법 7가지를 소개했다. 우리에게 과일은 참 중요하고 필요한 음식 중 하나다. 무엇보다 가뜩이나 비싼 과일을 사놓고 제때 먹지 못하거나, 버리게 되면 아깝고 매우 아쉽지 않은가. 위에 소개한 방법들을 통해 절대로 과일을 낭비하지 않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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