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김병용 / 디자인 이연선] 마이크로소프트의 빌게이츠, 애플의 창업자 스티브 잡스, 구글 창업자 래리 페이지, 페이스북 창업자 마크 저커버그 등은 세계 전반에 걸쳐 막대한 영향을 준 사람들이다. 그리고 이들처럼 기존의 시장에 영향을 끼쳐 변화시킨 사람들을 칭하는 단어가 있다. 바로 ‘게임 체인저(Game Changer)’이다.

게임 체인저란 어떤 일의 결과나 흐름의 판도를 뒤집을 만큼 중요한 결정적 역할을 한 인물이나 사건 등을 말한다. 즉, 뛰어나거나 독창적인 아이디어로 새로운 분야를 개척하거나 업계와 사회 전반에 큰 변화를 유도하는 것이다.

게임 체인저는 다양한 분야에서 다양한 용도로 사용된다. 우리들의 인식이나 생활 방식에 변화를 유발한다면 무엇이든 게임 체인저가 될 수 있다. 경영 분야에서는 기존의 시장에 엄청난 변화를 가할 정도로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가진 사람을 가리키는 용어로 사용되곤 한다.

위에 언급한 빌게이츠 등의 인물들이 경영 분야의 대표적인 게임체인저들이다. 정보통신(IT) 분야를 살펴보면, 관련 전문가들은 올해의 게임 체인저는 ‘AI(인공지능)’가 될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많은 기업들이 AI 기술을 연구하면서 그 발전 속도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최근 전 세계를 돌아다니며 사람들과 대화하고 있는 핸슨 로보틱스(Hanson Robotics)가 개발한 인공지능 로봇 ‘소피아(Sophia)’가 그 가능성을 증명하고 있다. 또한 AI와 더불어 현재 가장 화제인 ‘가상화폐’의 원천 기술로 알려진 ‘블록체인(blockchain)’도 올해의 게임 체인저로 기대되고 있다. 블록체인은 공공 거래 장부라고도 불리며 가상 화폐로 거래할 때 발생할 수 있는 해킹을 막는 기술이다.

블록체인은 가상화폐를 통해 성과를 거두면서 기술에 대한 신뢰가 높아져 현재는 블록체인 클라우드 서비스 등 관련 기술이 더욱 빠르게 발전하고 있다.

한편, 게임 체인저가 우리의 삶을 긍정적으로 변화시키는 것에만 사용되는 것은 아니다. 게임 체인저가 위협적으로 사용되는 가장 대표적인 경우가 군사 무기이다. 특히 북한의 핵 같은 경우가 세계 안보를 위협하는 대표적인 게임 체인저로 불리고 있다.

현재 우리는 과거에는 상상하지 못했던 세상에 살고 있다. 이는 나날이 발전해온 기술과 이로 인한 환경 변화의 결과이다. 그리고 기술은 꾸준히 발전할 것이며 이와 함께 게임 체인저도 계속해서 등장할 것이다. 앞으로 어떤 게임 체인저가 우리의 삶을 변화시킬지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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